[서평] 안녕 팝콘- 배우 이준혁/ 그림 강한
안녕 팝콘
어리광쟁이 강아지 팝콘이. 반려 인간 나초와 살고 있다.
좋아하는 산책을 기분 좋게 오래오래 하던 어느 날
어쩐지 나초가 보이지 않았다. 나초를 찾아보기로 했다.
그러나 공원 어디에도, 나초가 좋아하는 피자 가게에도 나초가 보이지 않는다. 나초의 자동차와 같은 흰색 차를 따라 달려온 곳은 동물병원. 팝콘이를 기다리던 것은 염라개왕이었다.
...? 내가 죽었단 말이야?
내가 말도 없이 강아지 별로 가 버리면 나초가 걱정할 텐데.
팝콘이는 강아지 별에 가기 전에 할 일이 있다. 떠나기 전 망설임 없이 한 달음에 뛰어 간다.
“안녕 팝콘”
“안녕 나초. 내 걱정 하지 마. ”
보고싶어. 팝콘
이 책은 배우 이준혁님이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 팝콘이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만들게 된 책이다. 내용을 토대로 작가 강한님이 그림을 그렸다. 사실 교보 문고 이벤트로 판매하는 귀여운 강아지(팝콘이) 키링이 갖고 싶어서 사전 정보도 없이 애들이나 보는 책을 샀다. 그렇다. 교보 문고에서 지금 일정 금액(15000) 충족해서 유아도서 구매시 팝콘이 키링을 살 수 있는 이벤트를 하고 있으며 작가 친필사인도 준다. 난 이게 탐이 났다. (2022-12-06 ~ 2023-02-10,선착순)
동화속 팝콘이는 자기가 죽은 줄도 모르고 반려인 나초만 찾아다닌다. 걷기 싫으면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버리는 강아지가 그저 사랑하는 보호자 나초가 좋아하는 것들, 그리고 나초의 자동차 색깔에 의지해서 온 마을을 뛰어다닌다. 하지만 어떻게 해도 찾을 수 없었다. 나초를 찾을 수 있던 건 팝콘이가 스스로 죽음을 인지한 후였다. 자기가 죽었다는 사실보다 자신이 말도 없이 영영 떠나 버리면 남겨질 사랑하는 사람이 걱정이 돼서. 마지막 인사를 전하려고 한 달음에 주저 없이 뛰어가는 장면이 강아지 다워서. 소리 내서 울었다(;)
사실 이전에도 포스팅 한 적 있지만, 대다수의 반려인은 반려 동물의 죽음에 죄책감을 갖게 된다.
’나 때문에 죽은 거야! 내가 죽였어! ‘ 라는 생각까진 아닐지라도 모두가 마음의 부채를 갖게 된다. 그 마음이 강아지별, 고양이별을 만들고 강아지와 고양이, 햄스터 토끼를 비롯한 동물의 사후세계를 굳게 믿게 하는 마음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팝콘이는 작가 이준혁 님이 만든 강아지 별에서 영원히 행복할 것이다.
이준혁 (글)
직업: 배우
- 대표작-비밀의 숲 1,2
-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인과 연) 천만관객 조연
- 범죄도시 3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신체: 181cm, 70kg
수상내역
- 2020 MBC 연기대상 월화미니단막부문 남자 우수연기상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 2020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배우부문 베스트 연기상
- 2008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
경력사항
- 2020.11 소방청 명예소방관
- 2010.6 경찰청 명예경찰관
- 2009.11 서울경찰 자전거 안전 알리미 홍보대사
강한 (그림)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대표작
-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 2020 박막례 일력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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