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짝패(2006)-류승완,정두홍,이범수
짝패
The City Of Violence
충청도 누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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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의 액션영화입니다. 충청도 어느 가성의 지역 온성을 배경으로 합니다.
류승완 감독의 고향은 충청남도 온양(현 아산시)입니다. (별건 아니고 소소한 tmi입니다.)
류승완 감독이 해당 작품을 구상할 때 본인의 실제 고향을 상당 부분 참고하지 않았나 하는 게 저의 추측입니다.
전반부에는 ‘친구’, 후반부로 가면서 대놓고 ‘킬빌’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많고, 어딘가 클리셰 범벅이지만 나름대로 재밌게 봤어요. 시원시원하고 화려한 오락영화 좋아하시면 볼 만할지도... 통쾌한 결말은 아닙니다.
✔️줄거리
서울에서 형사로 일하고 있는 정태수(정두홍)는 학창 시절 절친 무리 중 하나였던 오왕재(안길강)의 사망 소식을 듣고 고향 온성에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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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온 온성은 관광특구 개발 이슈로 인해 예전의 정겨운 온성이 아니었습니다. 그를 반겨주는 고향 친구들도 조금씩 변해 있었습니다.
태수는 왕년에 잘 나갔던 깡패 왕재의 허무한 죽음에 의문을 품고 옛 고향 무리이자 후배인 유석환(류승완)과 사건을 추적합니다.
왕재의 죽음에는 그 시절 친구였던 장필호(이범수)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습니다.
✔️진실
왕재는 필호의 동생 장미란(김서형)과 결혼 후 깡패생활을 접었습니다. 은퇴한 뒤에 착실히 작은 술집을 운영하기로 하고 조직은 필호에게 물려주었습니다.
욕심이 큰 필호는 온성 관광특구 개발 소식을 듣고 비열한 방법으로 사업을 운영하다가 왕재에게 힘으로 저지당합니다. 부하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 이 사건을 큰 모욕이라고 생각해 동네 양아치를 시켜 보복 살해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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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호는 이 사건뿐만 아니라 마을 청년회장, 살인을 사주시킨 양아치, 석환의 형이자 친구 동환(정석용)과 그들의 모친까지도 죽인 악인으로 영화의 빌런입니다.
필호의 악행을 알게 된 태수와 석환은 의기투합해서 가족과 친구들의 복수를 실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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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클리셰들
영화가 끝나가면서 이게 뭐냐 싶은 어디서 많이 본 장면과 동양의 쿠엔틴 티란티노, 혹은 코리안 킬빌을 연상하는 액션을 감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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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 목조 계단이 있는 동앙풍 2층 술집.
단체로 까만 정장 입고 일제히 달려들어 일본도로 싸우는 작위적인 결투 장면.
최종보스 곁을 지키는 비범하고 말없는 수행비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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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판이 나든 말든 우아하게 식사하는 최종보스 (ㅋ).
싸우는 동시에 폼나는 대사를 헐떡임 없이 정확한 딕션으로 주고받는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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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 비현실적이고 만화적인 홍콩영화 스타일 액션을 굉장히 좋아하므로... 재밌게 봤습니다. 처음 봤을 땐 충격적으로 재밌었는데 요즘 다시 보니까 좀 올드하긴 하네요.
☑️그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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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홍 무술감독님 출연작도 많은디 연기는 왜인지 모르게 좀 어색합니다.
+형사는 합법깡패가 아닙니다.
++ 장필호 아역의 김동영배우님 팬이라 즐겁게 봤습니다.(독전의 농인 역 배우)
"야이 시끼들아, 니들은 집에 삼춘도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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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출연
- 감독: 류승완
- 유석환: 류승완
- 정태수: 정두홍
- 장필호: 이범수
- 오왕재: 안길강
- 유동환: 정석원
- 청년회장: 김병옥
- 살수: 김기천
- 조사장: 조덕현
- 어린 태수: 온주완
- 어린 석환: 김시후
- 어린왕재: 정우
- 어린필호: 김동영
- 석환모: 이주실
- 장미란: 김서형
- 단역(어린 역 상대파 두목): 박지환
- 양아치: 조규철
- 미스배: 이나리
- 일진 여고생: 김꽃비
✔️기본정보
개봉: 2006.05.25.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액션, 고어, 누아르, 범죄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9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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