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전방전위증- 원인, 증상,수술
척추전방전위증
脊椎前方傳位症 , Spondylolisthesis
위 척추뼈가 아래 척추뼈보다 배 쪽, 앞으로 밀려나가면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심할 경우 하지 마비를 초래합니다.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하부 요추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척추전방전위증은 허리 디스크, 척추관협착증과 함께 3대 척추 질환으로 꼽힙니다.
원인
선천적으로 관절 돌기가 손상되어 있거나 수술 후유증이나 합병증, 외상, 악성 종양 또는 나이가 들어 척추가 퇴행해 상하척추 연결부가 늘어나면서 발생합니다. 이 중에서 어떤 원인에 의해 척추뼈 내의 연결 부위(협부)에 결손이 발생한 경우 척추분리증이라고 합니다.
노화가 시작되는 40대부터는 척추와 관절 주변 인대가 신축성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척추를 지지하는 힘이 약해지고 척추 불안정성이 증가돼 척추전방전위증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특히 폐경기 이후로 여성 호르몬이 급격이 감소하기 때문에 척추 주변 및 인대가 약화됩니다, 따라서 여성은 남성보다 척추전방전위증에 더 취약합니다.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 퇴행성 요추 전방전위증이라고 합니다.
청소년기에 발병한 경우
- 4~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방사선 검사를 통해 진행을 관찰합니다.
- 관찰 과정에서 척추뼈가 앞으로 더 미끄러질 것 같은 징후가 보이면 척추 유합술을 고려합니다.
증상
가장 큰 특징은 요통입니다. 척추 뼈가 어긋날수록 통증이 심해집니다. 척추뼈가 앞으로 빠지면서 척추뼈 내를 관통하는 신경 다발이 눌리기 때문에 다리도 저리고 아프게 됩니다(방사통(放射痛), 간헐적 파행). 척추 뼈가 밀려 나오면 비만이 아닌 사람이라도 배가 나와 보이거나 엉덩이가 평평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대퇴부 후면에 있는 슬굴근군(膝屈筋群, Hamstrings)의 긴장으로 인해 아래쪽 척추 뼈가 밀려 나와 엉덩이가 뒤로 빠져 무릎을 펴고 '오리걸음'을 걷게 됩니다.
치료
✅비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
☑퇴행성 요추 전방전위증
약물 치료, 물리치료, 주사 치료 등으로 증상에 대한 대증적 치료 및 근육 강화 운동 및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 치료를 시행합니다. 자세 교정과 주사 요법은 다리 통증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척추분리증
청소년기의 척추분리증에 의한 요추 전방전위증은 휴식을 취하면서 통증과 금이 간 부위가 회복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이후 재활 운동 치료를 시행합니다. 이때 보조기를 착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치료 시기가 늦어지거나 척추 뼈가 심하게 어긋났다면 비수술적 치료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신경이 많이 눌려 감각이 떨어지고, 힘이 약해지며, 다리의 간헐적 파행이 심해 오래 걷지 못하면 수술을 고려합니다. 청소년기의 척추분리증에서 척추가 50% 이상 빠져 있을 때도 수술이 필요합니다.
•금속기기술
척추에 합금 재질의 나사못을 삽입하고 강봉으로 연결하는 술식입니다. 수술 부위를 통뼈로 만들어 더 이상 움직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뼈를 이식합니다.
•경막 외 신경감압술
꼬리뼈에 2㎜ 두께의 특수한 관을 넣어 척추 신경을 둘러싼 경막 바깥 공간을 타고 올라가 염증 부위를 직접 보면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척추유합술
나사로 어긋난 척추 뼈를 정상적인 위치로 고정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시행합니다.
예방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합니다. 특히 척추 질환에 취약한 갱년기 이후 여성의 경우는 바른 자세로 걷고, 수영 등의 운동으로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