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껍질 간식을 소개하며
저는 육류 알러지가 있는 강아지의 보호자입니다. 어릴 땐 괜찮았는데 어느 날부터 피부가 안 좋아지더니 고기를 거의 먹을 수 없는 불행한 강아지가 되었어요. 관절 관리를 하면 체중조절도 해야 해서 고칼로리 음식을 마음 놓고 먹일 수가 없어요. 저칼로리 간식 종류를 찾다가 대구껍질로 만든 것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대구 🐟
좀 귀여운 이미지를 찾고 싶었는데 무섭게 생긴 물고기입니다. 최대 크기는 1m가 넘고 체중도 20kg가 넘는다고 합니다. 대형견 만하네요.
대체로 흰살 생선은 지방 함량이 5%를 웃도는 수준인데, 대구는 1%도 안된다. 반면에 단백질 함량은 17.5%에 달해서 맛이 담박하면서도 고소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대구껍질
대구 살코기도 칼로리가 낮을 텐데 대구 껍질로 만든 강아지용 간식은 더 많았습니다. 콜라겐이 풍부한 대구껍질 간식을 몇 종 먹여보고 반응이 괜찮은 세 가지 추천글 남깁니다.
1. 폴카 독 베이커리- 대구껍질 크런치 스틱 (71g, 133g, 453g, 907g)
단일 원재료 간식, 100% 알래스카 야생 대구로 만들어져 첨가물이나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스틱 하나에 20cm 이상이고 하나 던져주고 몰래 외출하면 인간이 나가든가 말든가 분리불안증 스토커가 쳐다보지도 않고 정신없이 먹습니다. 폴카 독이 저희 집 효자입니다. 그런데 케이스가 영 불편합니다. 지관통같이 생겼는데 플라스틱 뚜껑을 종이테이프로 붙여놨습니다. 왜죠? 순전히 원통에 대구 그림을 그려놓기 위한 포장인가요? 잘 안 닫히고 뚜껑끼리 씹혀요. 밀폐 안돼요. 그리고 좀 비쌉니다. 반씩 잘라서 줘도 소형견에게는 충분합니다. 가격이 야금야금 오르고 있습니다.
2. 피시 포 독-씨 져키 티들러 (115g)
피시 포 독은 눈물 사료로 유명한 회사죠. 믿음을 가지고 구매했습니다. 이것도 100% 생선껍질을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2*2*2의 정육각형 모양으로 치석제거에 좋은 형태입니다. 가루가 떨어지고 먹을 거같이 안 생긴 거 다 좋은데 너무 빨리 먹어요. 개수가 많아서 칭찬 간식으로 아무 때나 주기 적합합니다. 지퍼백 보관형이라 편리합니다. 가성비가 좋아요. 라기엔 애초에 원물 100% 간식이 저가형 간식은 아닙니다. 개수가 많고 비교적 괜찮은 가격대예요. 그래서 한 번에 몇 개씩 사두고 후하게 줍니다.
3. 피시포독- 피쉬 랩 애플 (90g)
사과를 생선껍질로 쌌습니다. 뭔가 귀여운 발상인데 어찌 보면 좀 이상하고 징그럽고… 그래요. 씨 져키 티들러랑 가격은 같아도 봉지 크기가 작고 좀 적게 들었습니다. 주사를 맞는 등 강아지의 몸으로 용감한 일을 했거나 목욕을 무사히 마친 후 큰 칭찬할 때 줍니다. 뭐 대단한 효능이 있다기보단 그냥 애가 맛있어합니다. 모양은 타원형으로 긴 방향 기준 6.5cm입니다. 생선껍질 33% 사과 67%로 만들어졌습니다.
마무리
작성하다 보니까 폴카 독 대구는 cod skins고 피시 포 독은 white fish라고 표기가 되어 있네요. 화이트 피시는 흰살생선을 뜻하고 대구, 명태, 조기 따위를 포함합니다. 제가 구입한 피시 포 독 간식의 포장지에는 대구과라고 표기되어 이 게시물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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