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시장] 국수나라_가성비 맛집

✔예산시장 맛집: 국수나라

 

충청남도 백종원국^^(예산)에 방문해 백파더의 애정이 가득한 예산시장(전통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요새 좀 실망스러운 이슈가 있었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지역명물 예산 전통 장터국수를 먹어줘야죠.
 
 
아니나 다를까 예산시장 입구에는 장터국수 식당이 많습니다. 주차장도 작지만 나름대로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식당은 어딜 가도 맛있을 거 같긴 한데 저는 일행분이 한번 가봤는데 괜찮더라~ 하신 '국수나라'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오래된 분식집처럼 작고 정겹고 허름한 외관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사장님이 친절하게 맞아 주십니다. 식당 건물은 오래됐지만 내부는 깔끔합니다.
 


국수나라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743-40
https://naver.me/5DjBFRgn

국수나라 : 네이버

 
 

✔메뉴

 
 

잔치국수 한그릇이 편의점 도시락보다 저렴합니다. 실화인가요?
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잔치국수 국물에 조미료를 쓰지 않고 약초로 육수를 내신다고 사장님이 직접 자랑스레 말씀하셨습니다. (전 다시다 넣고 만듭니다. ㅋㅋ)

 
 
 

잔치국수는 코리안 패스트푸드죠. 국밥도 아닌데 엄청 빨리 나왔습니다. 약초 국물이라 그런지 국물 색이 맑고 짙습니다. 닭발이나 불닭이랑은 다른 종류의 맵기가 느껴집니다. 시원~ 한 매운맛입니다. 통후추나 고추를 넣어 육수를 낸 것 같은데 육수 재료는 영업 비밀일 수 있으니 추측만 합니다. 맛있어요. 기본찬은 깍두기와 열무김치 두 종류입니다.

 
 
그런데 가격이 4000원인게 약간 납득이 갑니다. 양이 적어요. 과장 좀 해서 세 젓가락 먹으면 끝입니다. 그래도 어디 가서 이 가격으로 한 끼 먹기 힘듭니다. 
 
 
 
 

✔위생

 
 
행주자국 없고, 식탁도 끈적거리지 않고 잔반도 재활용하지 않는 식당입니다.
플라스틱 물통 주시는게 아니라 정수기에서 직접 물 떠먹는 구조도 마음에 듭니다. 기본찬도 부족하면 셀프바에서 더 덜어 먹을 수 있습니다. 

매장 바닥도 청결하게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단지 뚜껑덮고 누워있는 수저통에서 여러 사람 손이 닿은 숟가락 젓가락을 가져다 쓰는 게 위생상 좀 별로였습니다.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에는 음식 내 머리카락을 지적한 평이 하나 있었는데 전 그런 거 못 느끼고 잘 먹었습니다. 내돈내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