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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녹내장의 원인,증상,치료

짱포도 2022. 11. 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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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녹내장
Puppy Glaucoma




강아지 녹내장은 안구 내 압력이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병입니다. 안구에 ‘안방수’라는 액체가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배출되지 않아 시신경이 눌려 손상되게 됩니다. 사실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명확하지 않다 보니 말 못 하는 동물의 경우 알아차리기가 더 어렵습니다. 슬프게도 강아지의 녹내장 증상은 사람보다 더 빨리 진행됩니다. 눈을 빛에 비추면 안구가 녹색으로 보이기도 한다고 하여 녹내장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원인




원발성 녹내장



유전적 원인

<유의 품종>
시추
코커스패니얼
비글
몰티즈






속발성 녹내장



  • 포도막염
  • 안구종양
  • 수정체 탈구
  • 외상(파열)
  • 출혈





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미비하고 나타나지 않지만 병이 진행되면 흰자위가 빨갛게 충혈되기 시작합니다. 검은 동자는 뿌옇게 혼탁해지면서 빛에 민감해지고 안구의 크기도 튀어나올 듯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심한 통증이 있으므로 강아지는 눈을 잘 뜨려고 하지 않고 식욕도 저하되며 움직임이 줄어들고 자주 부딪히게 됩니다. 이를 방치하면 실명에 이릅니다.

치료



녹내장은 계속 진행하는 병이므로 완치한다는 개념보다는 진행 속도를 늦추고 관리하는 목적으로 치료합니다. 시력이 남아 있으면 시력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동공을 닫게 해 주는 축동제, 안방수의 배출을 촉진하는 약, 녹내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들을 관리하는 약 등을 사용합니다.

안압 조절이 되지 않거나 종양이 있다면 외과적 수술을 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증 녹내장은 완치되지 않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시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라면 통증을 낮추고 안방수의 생성을 억제해 더 이상 안압이 높아지는 것을 막습니다. 안구를 적출하거나 의안을 삽입하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이 때는 강아지가 다른 감각(후각, 청각, 촉각 등)과 엔젤링, 써클링 같은 보조기를 이용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시력을 잃은 강아지도 다행히 다른 감각으로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물은 사람처럼 ‘장기 애착’이 없어서 ’절단 후 우울증‘에 시달리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오히려 통증 같은 고통에서 해방되어 행복해한다고 하네요. 반려견의 수술을 결정한 보호자님들이 얼마나 마음 아프고 슬프실지 감히 알 수도 없지만 조금의 위안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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