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제로 0.0 (비알콜 맥주)
cass 0.00 (zero)
안 마시면 안 마셨지 논알콜 맥주는 먹지 않는 사람이었던 사람입니다.
자발적 금주 중 어느 날,, 너무 더웠더랬습니다. 20살 때는 '이 쓴 걸 왜 돈 주고 먹냐ㅋ' 싶던 맥주 생각이 났습니다. 취하고 싶진 않고 기분은 내고 싶어 생전 처음 사온 비알콜 맥주 후기입니다. 가짜가 얼마나 맛있겠나 싶어 제일 싼 거 사 왔습니다. 글을 작성하는 2024년 8월 현재 기준 CU에서 '카스제로 3캔: 3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 캔만 살 때 가격은 2000원입니다.
※미성년자는 구매할 수 없습니다.
청소년 여러분, 이게 진짜 술은 아니지만 아무튼간에 술은 한 번 성인이 되면 죽을까지 마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른이 된 후로는 시간이 빨리 가서 아차 하는 순간 늙어 있답니다. 미성년자일 때를 즐기세요.
✔상세사진
뚱캔에 담겨 있어서 일단 외형은 맥주와 같았습니다.
컵에 좀 따라보았습니다. 색은 그럴싸하고 촘촘한 거품도 제법 그럴싸합니다. 그런데 거품이 좀 빨리 사그라진답니다. 거품 없어지니까 맛도 없어 보여서 잔에 따르지 않고 캔째로 마시기로 합니다.
✔맛
비타민C 27 mg 함유
비타오백 작은 병 하나에 비타민c가 500mg 인 거 아시죠? 이것은 기능적으로서는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는 비타민 음료입니다.
단지 여기 알코올 말고 좋은 것을 넣었다! 라는 뜻 같습니다. 좋습니다.
맛은 맥주랑 비슷한데 역시 거품이 구라여서인지 그렇게까지 청량하고 목이 찌르르하고 배가 부르진 않습니다. 술맛은 납니다. 독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술찌끄래기인 제가 마셔도 그냥 그런 거 보면 100프로 맥주 맛을 구현한 것 같진 않습니다.
단지 조금 알코올 느낌이 나고, 맥주랑 아주 비슷하지만 어딘가 모자란 음료수입니다. 당연합니다. 디카페인 커피만 해도 일반 커피보다 맛이 없습니다.
하지만 논알콜 맥주 중에서 카스가 꽤 호평을 받는 것을 보면 꽤 잘 만든 축에 속할 것입니다. 아니면 가성비가 좋거나...
아무튼 술을 마실 수 없는 임산부나, 운전자, 혹은 야외 작업자들의 휴식시간, 기분만 내는 자리 등등에서 꿀 같은 성수가 되어줄 것 같습니다. 잘 마셨습니다. 알콜프리 건강하십쇼.
✔영양정보
총 칼로리: 95 KCAL
당류: 6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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