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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맵고 뜨겁게(2024)-YOLO, 자링,레이자린, 장샤오페이

짱포도 2024. 10.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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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고 뜨겁게
yolo, 热辣滚烫




안도 사쿠라 주연의 ‘백 엔의 사랑’을 리메이크한 코믹한 스포츠 영화입니다. 중국 스포츠 영화는 주인공이 죄다 소닉 수준으로 각성하잖아요? 무협 + 찐따인 내 주제에 짝사랑 클리셰도 30년째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재미로 봅니다만..


이것 또한 진부할 것이라 단정짓고 별 관심도 없던 영화인데요. 주인공역이자 감독을 맡은 자링(가령)이 후반부에 체중을 약 50 kg을 감량한 모습이 특수분장이 아니라 몇 달에 걸친 실제 다이어트와 운동이라는 소릴 주워듣고 갑자기 관심이 생겨 즉흥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코믹한 영화이지만 오버스럽다거나 뻔하지 않습니다.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 중에 가장 흥행한 영화로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고 하고요.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으니 시청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감독/ 출연

 
 

감독: 자링 (가령)
두러잉 : 자링 (가령)
하오쿤: 레이자린(뇌가음)  
여동생: 장샤오페이(장소비)
아버지: 장기
친구: 리쉐친
사촌동생: 양자
사장: 사일
마려
교삼
 
 
 

✔줄거리

 

32살의 두러잉. 무기력한 그녀는 10년 째 직업을 구할 마음도, 의욕도 없이 하루 종일 부모님 집에서 먹을 때를 제외 하고는 잠만 잡니다.


이혼한 동생은 일주일 전에 어린 아들을 데리고 본가에 들어 왔습니다. 동생은 언니가 못마땅해 자기가 아쉬운 부탁을 하면서도 이렇게 살다가 언니는 남자친구에게도 차일 거라는 둥 속을 뒤집는 못된 말을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얼마 전에 두러잉 남자친구가 정말로 친한 친구랑 바람이 났거든요.

ㅆ..



팩트폭행을 멈춰주세요...




폭발한 두러잉은 동생과 한바탕 싸우고 대책 없이 집을 나와 얼떨결에 무직 상태로 독립을 하게 됩니다.
 

 
먹고살아야 하니 직업이 있기는 해야 해서 어느 작은 바비큐 식당 종업원으로 취업했습니다.
 
(사장은 힉힉호무리 두러잉에게 그런대로 잘 대해주고 일도 주긴 했지만 여직원에게 성추행이 일상인 저급한 인간입니다.)
 

 
 
어느 날 두러잉은 사장의 심부름을 하다가 만난 동네 권투 체육관 코치 하오쿤이 놓고 간 글러브를 돌려주러 체육관에 갑니다. 그리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가 됩니다.

하오쿤은 신입 회원 확보가 목적인지라 어쩔 수 없이 두어링에게 친절하게 굴 수 밖에 없었는데, 두러잉은 이를 호감으로 오해하고 그를 좋아하게 됩니다. 권투가 꿈이라는 것도 되게 멋있어 보였습니다. 회원 등록도 하고 하오쿤에게 열심히 권투를 배웁니다.
 
 
 
어느 날 하오쿤은 열망하고 바라던 구대표 선수로 출전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두러잉은 이를 진심으로 기뻐하고 몸에 좋은 음식도 해다 바쳐가며 응원합니다. 그러나 하오쿤은 상대편 선수 아버지에게 뒷돈을 받고 일부러 경기를 져 달라는 제안을 받게 되는데요.

많은 액수에 혹해 정당한 경기를 포기합니다. 그리고 체육관을 그만두고 일용직 노동자로 살게 됩니다. 
 
 
 

 

✔두러잉의 이야기

 

 
사실 두러잉은 방송사에 수습사원으로 있는 사촌동생을 돕기 위해 정말 하기 싫던 방송출연을 결심했었습니다.

무직자 전업자녀;로서 치부를 다 드러낼 각오를 하고 어렵게 한 결정이건만 사촌동생은 극적인 연출을 위해 일부러 악마의 편집을 했습니다. 

 
친동생이랑 된통 싸우고 집까지 나왔을 때도  '언니니까, 이모니까, 가족이니까..' 동생의 요구였던 그녀 소유의 아파트 명의이전도 결국 해 줬습니다.
 

또 15년 지기 절친과 오래 사귄 남자친구가 바람이 나서 결혼하는데도 친구의 면이 서도록 신부 측 들러리를 서 줬었습니다.
 




이렇게 희생하고 양보하고 살았는데도 두러잉의 현실은 너무 비참했습니다. 비 오는 어느 날 폭발한 그녀는 울면서 낡은 아파트에서 뛰어 내립니다. 그런데 아.. 나...^^ 집이 그렇게 고층도 아닌데다가 또 차양막 위로 떨어져서 아프기만 된통 아프고 하나도 다치지 않은 채로 다음 날 눈을 뜹니다.




'아파. 이렇게 아픈데 죽지 않는구나.'

 




 

 

✔한 번이라도 이겨 보고 싶었어요

 
 
 

다 져주고 희생만 했는데도 왜 이러지..?

 
 
한 번이라도 좋으니 싸워 이겨보고 싶었던 두러잉에게 권투는 기회이자, 마지막 지푸라기였습니다. 그녀는 선수출전을 목표로 권투에 제대로 도전합니다. 당연히 둔한 거구인 두러잉은 몇 번이나 선수 등록 부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피나는 노력으로 몸을 만들고 실력을 키웠고 기어코 프로 경기에 출전할 기회를 얻습니다.
 

 

 

✔내 방식대로 이겼다.

 
 
아마추어 선수 전적도 없이 첫 출전한 프로 경기입니다. 각성한 주인공이 나오는 스포츠물답게 극적으로 상대 선수를 때려 눕히고 승리해야 뭔가 이치에 맞고 통쾌하겠습니다. 
그러나 두러잉은 상대편 선수에게 사정없이 얻어맞고 패배했습니다. 그러나 처절할 정도로 쥐어 터지면서도 그녀는 악착같이 끝까지 버텼습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그녀는 자신만의 방식대로 승리했습니다. 그녀를 지도한 코치도 말없이 경기를 보러 온 하오쿤도 그녀를 진심으로 인정하고 북돋아주었습니다.
경기를 마치고 돌아가는 두러잉에게 하오쿤은 데이트를 제안하지만 두러잉은 거절합니다. 현실을 택하느라 꿈을 포기한 하오쿤이 더 이상 멋있어 보이지 않으니까요.
 
 
 
 

✔ +

 
 50kg을 감량하느라 피나는 노력을 한 현실 인물 자링은 감량 후 하고 싶은 일이 뭐냐는 질문에 머리를 구불구불하게 펌 하고 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습니다. 마지막 쿠키 영상에 감독이 머리를 날리는 아름다운 드레스 착장 씬이 나옵니다. 
 
실제 다이어트와 트레이닝 신도 나와요 ^^* 
 

 

 


✔OST- 张艺兴 | Be Your Own Sun - Lay Zhang

 
 

주인공의 하드 트레이닝 신에 나오는 노래입니다. 익숙한 노래죠. 중국 가수 Lay Zhang의 리메이크 곡으로 원곡은 장우혁- 지지 않는 태양입니다.
 
 

 

✔기본정보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스포츠, 코미디
국가: 중국
러닝타임: 130분
원작: 영화/백 엔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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