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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친절한 금자씨(2005)-이영애,최민식,박찬욱

짱포도 2024. 5. 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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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금자씨

Sympathy For Lady Vengeance

 
 

박찬욱의 복수 3부작 영화 중 마지막 작품입니다.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줄거리

 

너무나도 아름다운 외모로 인해 검거되는 순간부터 세상의 이슈가 되었던 박원모 어린이 유괴 살인범 이금자(이영애).
스무 살에 죄를 짓고 13년 동안 수감 생활 하며 모두에게 상냥한 모범수였던 그녀는 감옥에서 ‘친절한 금자 씨‘로 불려졌다. 모두가 금자를 사랑했다.

동시에 그녀는 교도소에 함께 복역 중이던 악명 높은 수감자 마녀를 살해하고 마녀라는 칭호를 물려받아 ‘마녀 이금자’라고도 불렸다.


그러나 마녀를 살해한 것을 포함해 다른 죄수들을 각자의 시련에서 구해주며(신장 기증, 동성 연인도 만들었던 것으로 추정)상냥했던 이유는 금자의 출소 후 역시 출소한 수감자들이 그녀의 부탁을 거부할 수 없게 만들기 위한 철저한 계획이었다. 복역을 마치자마자 나긋하고 사랑스러웠던 금자는 냉담하고 싸늘해진다.

붉은색은 복수를 의미한다

하지만 여전히 감옥에서와 마찬가지로 기도하고, 끊임없이 속죄하며
피해 아동 ‘원모’의 부모에게까지 찾아가 손가락을 자르며 용서를 구하는 태도를 보인다.




금자는 사실 원모를 죽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범인을 자처해서 감옥에 가야만 했다.
어렸던 금자의 아기(딸) 인질로 잡아 죄를 모두 뒤집어 씌워 허위 자수하게 한 진범 백한상(최민식)을 찾아 복수할 것이다.

19세의 이금자





먼저 출소한 교도소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결국 백한상을 잡아낸다.

고마움의 표시로 남파간첩 죄수가 금자에게 준 책 법구경 안에 권총 설계도가 있다






백한상은 원모 사건 이후로도 영어 학원에서 선생으로 근무하며 네 번의 어린이 유괴살인을 저질렀다.
당시 진범을 잡았더라면 아이들은 희생되지 않았을 것이다. 담당 반 원아를 피해 타겟을 골랐기 때문에
백한상은 검거된 적도 없고, 용의 선상에 오른 적도 없다.





금자는 피해 아동들의 부모를 모두 수소문한다.
이들을 모두 모아 진범에게 복수(린치 살인) 할 수 있는 은밀한 자리를 만든다.







제니




출소한 금자는 자신이 복역할 동안 해외로 입양된 딸의 기록을 몰래 뒤져 호주에 찾아 갔었다. 다행히 아이는 좋은 양부모님을 만나 제니라는 이름으로 유복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인품 좋은 제니의 양부모님은 한국에서 온 금자를 환영해줬다. 제니는 생모가 반갑지 않은 듯하다.

그러나 무슨 생각인지 한국말도 할 줄 모르면서 금자를 따라 엄마의 나라, 한국에 따라 놀러 온다.


이 시기에 백한상을 잡은 것이다.





영어를 못하는 금자는 영어권 국가에서 자란 제니에게 유창하게 이야기할 능력이 없다.
영어 선생인 백에게 총을 들이대 통역을 시켜 ‘죄를 지었으면 어토운먼트(atonement, 속죄) 해야 한다.’ 라며, 말을 꺼낸다.

죄를 지어 오랜 기간 감옥에 갔던 것, 사실은 누명이지만,,
그래서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기를 키울 수 없었음을 고백하고 제니(아기)에게 사과한다.









(롬 12:19) 내 사랑하는 자 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복수는 끝났다.

 

이 장면 직전, 금자는 붉은 눈화장을 지웠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원모의 환영은 금자의 입에 재갈을 물린다. 성인이 된(유지태) 모습이지만 여전히 금자를 용서하지 않은 것 같다. 그녀는 끝내 원모에게 사과할 수 없었고 구원받지 못했다.








하지만 제니는 금자를 용서한 듯하다.








천사가 다녀간 것 같아요

 


속죄하고 참회해서 스스로 용서받을 수 없듯 스스로 죄로부터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유괴 피해가족들이 스스로 진범을 찾아 살해한 것도 아니죠. 금자는 자격 없이 대리 복수를 한 것입니다. 원모는 용서 대신 금자의 입에 재갈을 물렸습니다.

한편 유가족들은 복수를 끝내자 후련해하면서 함께 모여 금자가 만든 케이크를 나누어 먹습니다. 촛불을 불어 생일인 기분이 든다거나 천사(죽은 아이들)가 다녀간 것 같다는 가벼운 말도 합니다.
그리고 죽은 백한상의 재산을 보상금으로 나눠 받기 위해 저마다 계좌번호를 남기고 떠납니다.



감독, 출연

 

  • 감독: 박찬욱
  • 이금자: 이영애
  • 백한상: 최민식
  • 제니: 권예영
  • 근식: 김시후
  • 최반장: 남일우
  • 전도사: 김병옥
  • 나루세 사장 장 씨: 오달수
  • 마녀: 고수희
  • 오수희: 라미란
  • 김양희: 서영주
  • 우소영: 김부선
  • 우소영 남편: 고창석
  • 치매 간첩 고선숙: 김진구
  • 박이정(백한상 아내): 이승신
  • 내레이터: 김세원
  • 박원모: 남송우
  • 성장한 원모: 유지태
  • 원모 아빠: 김익태
  • 원모 엄마: 이영미
  • 동화: 이병준
  • 동화 아빠: 최정우
  • 동화 엄마: 박명신
  • 송세현: 김희수
  • 희수 아빠: 오광록
  • 세현 누나: 장정애
  • 황은주: 서지희
  • 은주 할머니: 원미원
  • 유재경: 김유정
  • 재경 아빠: 김춘기
  • 재경 엄마: 김용녀

 

 

우정 출연

 

  • 송강호
  • 강혜정
  • 윤진서
  • 신하균
  • 류승완
  • 이대연



메인 사운드 트랙 (ost)

 

film adaptation from Cantate "Cessate, Omai Cessate", RV 684 "Ah ch'infelische Sempre"
- 원곡: 안토니오 비발디의 RV 684 2nd mov(칸타타).  





기본정보

 


개봉 :2005.07.29.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스릴러, 드라마, 누아르, 범죄, 하드보일드, 서스펜스, 복수, 피카레스크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12분
배급: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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