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파괴지왕(1994)-주성치,이력지,오맹달,종려제, 임국빈

✔️파괴지왕
破壞之王, Love on Delivery

등신같지만 멋있는 남자

 
 
 
 

슬픔을 주체할 수 없던 날 깨달았습니다.
아... 나는 이제 눈물이 나면 큰형님(星爺) 앞으로 가야한다!

이 영화의 기본 플롯은 일본 만화 '파괴왕 노리타카'(破壊王ノリタカ!)에서 따 왔습니다.

✔️줄거리

주인공 하금은(주성치)은 식당 배달원입니다. 착하고 순수하지만 바보같고 겁쟁이에 어리숙하기까지 해 사람들의 놀림 대상입니다.
“야, 저기 니 남친 지나간다ㅋㅋ.“




어느 날 ‘정영중심 체육관’으로 배달을 간 금은은 아리(종려제)의 갑작스런 키스를 받습니다.

진짜 반함

귀찮은 구애남 흑웅(정조)을 피하려고 호감 없이 한 행동이지만..
금은은 아리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아리가 가고 싶다던 콘서트 티켓을 어렵게 구해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이를 알게 된 흑웅이 방해하려고 금은에게 주먹을 날립니다.
겁많은 금은이 주먹을 피하는 바람에 아리가 대신 얻어맞게 되면서 데이트는 없던 일이 됩니다.




실의에 빠져있던 금은은 체육관 뒤에서 이런 간판을 발견합니다.

겁쟁이들의 구세주

이 매점 간판이 의미하는 것은 사실 정력제인데요. 실망하여 우는 금은에게 매점 주인 귀왕달(오맹달)은 자신을 고권법의 달인 ’악마근육남‘이라 소개하며 무술을 배우면 겁쟁이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며 사기를 칩니다.

무적풍화륜 (無敵風火輪)

중력을 이용해 적을 쓰러뜨리는 필살기입니다. ~라고 하지만 그냥 계단에서 적을 껴안고 데굴데굴 구르는 겁니다.

사실 이런 권법은 세상에 없습니다. 귀왕달이 적당히 둘러댄겁니다. 하지만 정말로 하금은은 가필드 복면을 쓰고 정체를 숨긴채로 무적풍화륜으로 흑웅을 이깁니다.

이겻당 ㅋ

아리는 복면을 쓴 남자가 누군지 모릅니다. 금은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가라데부 주장 대사형(임국빈)을 가필드 가면으로 오해합니다. 그러면 나 아니라고 하면 되는데 이놈 인성이 별로라 자기가 가필드인 척 하고 아리에게 프로포즈를 해버립니다.

아 피눈물 난다..ㅋ



오해를 풀고 아리에게 당당하게 나타려면 대사형과 대결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는 금은이 절대 이길 수 없는 절대 고수입니다.

게다가 3라운드 동안 살아남으면 그냥 금은이가 이긴 걸로 해준다고 했으면서, 패배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이겼는데도 불복하고 아예 죽여버리려고 함.)




비열한 대사형..
이제는 필살기를 써서라도 그를 쓰러뜨려야 합니다.
계단 없는 경기장에서 무적풍화륜을 사용하기 위해 눈에 들어온 것은

뚜둥

경품 추첨을 위한 회전 돌림판입니다.

무적풍화륜!!

함스터 쳇바퀴같은 무적풍화륜

✔️엔딩

이게 되네 ㅋㅋ

이상하죠? 주인공이 행복하면 그만입니다. 그럼 이만..

✔️감독, 출연

감독: 이력지
하금은: 주성치
아리: 종려제
귀왕달: 오맹달
흑웅: 정조
대사형: 임국빈

✔️기본정보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코미디, 액션
국가: 홍콩
러닝타임: 10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