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해피 투게더(1997)-장국영,양조위, 장첸,왕가위

해피 투게더
春光乍洩(춘광사설) , Happy Together

퀴어 영화인 척 하기 금지.




장국영, 양조위 주연의 로맨스 영화입니다.

줄거리

홍콩 반대편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여행 온 여요휘(양조위)와 하보영(장국영).
어느 날 보영이 사 온 스탠드에 그려진 이과수 폭포를 보기 위해 아르헨티나까지 고물 차를 운전해 온 것입니다.

이게 그 스탠드

이과수 폭포로 가는 도중 길을 잃고 돈도 떨어진 이들은 심하게 다툽니다. 그리고 헤어집니다. 딱히.. 결별이 처음은 아닙니다.







결별 후 요휘는 홍콩으로 돌아갈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탱고바에서 일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손님으로 온 보영과 마주친 것을 계기로 또 재결합하는데요. 또.. 또..🫠

요휘는 손을 다친 보영을 위해 요리하고, 씻겨주고 돈을 벌고 담배도 사다 놓고, 침대도 양보합니다.

春光乍洩: 구름 사이로 잠깐 비추는 봄 햇살

사실 보영의 손이 낫지 않기를 바랐다.
아픈 그와 함께 있을 때가 가장 행복했기 때문이다.

요휘는 보영이 또 떠날까 봐 불안해하고 , 제멋대로인 보영은 또 제 나름대로 요휘가 구속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래된 연인이 늘 그렇듯 같은 문제로 계속해서 갈등합니다. 결국 요휘는 휘둘림에 지쳐서 보영과 영영 헤어지기로 마음먹습니다.

이과수 폭포

그들이 설정한 그들만의 유토피아. 결국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영화 내내 요휘가 보영을 위해 더 참고 충실히 사랑하는 게 보였는데, 요휘 홀로 이과수 폭포에 왔습니다.

추락하는 물🌊

보영은 요휘가 떠나 주인 없는 집을 청소하고, 요휘의 이불을 덮으며 오열하고, 담배를 채워 넣습니다. 요휘의 부재를 실감하며.

퀴어 취향 아님. (남의 연애 자체가 노잼)
장국영이 얄미운 역할로 나옴. (근데 저렇게 굴어도 밉지가 않은 마음이 드는 건..ㅋ)
그러나 재밌었습니다.
홍콩사람 다 골초인가 봐. (뭐피쇼..Le Mans..)
경마장에서 뭔 일 날듯 , 그릇 깰 듯 사고 텐션만 잡고 아무 일 안남.
흔한 사랑얘기+ 세련된 간지를 처발랐음.
있을 때 잘해.
그러니까 혼자 사세요. 사랑은 고통이다.

✔️출연, 감독

감독: 왕가위
여요휘: 양조위
하보영: 장국영
장: 장첸

✔️기본정보

개봉: 1997.05.30/ (한국) 1998.08.22.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로맨스, 퀴어
국가: 홍콩
러닝타임: 9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