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극지왕
喜劇之王: King Of Comedy
영화는 남자의 외침으로 시작합니다.
개연성 없는 B급 코미디 영화인데
감정 소모가 너무 커서 누워있고 싶습니다.
✔️줄거리
주인공 윤천구(주성치)는 배우가 꿈입니다. 종일 연기만 생각하고 분석하며 고군분투하지만 현실은 무능력한 엑스트라입니다. 촬영 현장에서 잘린 그는 마을 복지관에서 무료 연기 학교를 엽니다.
어느 날 동네 술집 호스티스들이 직업상 연기의 필요를 느끼고; 복지관을 찾아옵니다.
그녀들은 엑스트라인 천구를 무시합니다.
그는 청순한 얼굴에 스스럼없고 가식 없는 표표(장백지)에게 호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표표는 인지도 없는 무명 배우인 윤천구가 자신을 호스티스라고 부르자 자존심이 상해 그를 때리고 돌아갑니다.
복지관 공연이 있던 날 표표는 그를 때린 것을 사과하러 연극을 보러 옵니다.
연극이 끝나고 산보하면서 대화를 나누는데 밤 분위기가 좋군요. 갑자기요.
입술 텄다며 직접 립밤도 발라 줍니다.
다음 날
너 내가 먹여 살리겠다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그에게
좋아하면서...
아닌 척 하더니 택시 안에서는 오열합니다. (T_T)
과거에 만난 첫사랑은 잘 해주는 척 하더니 나중에는 돈 가져오라고 표표를 때렸습니다.
윤천구도 입만 나불나불 그렇겠거니 했는데, 택시에서 보니 자기 전부인 연기책을 선물로 준 거 있죠.
고통은 밖에서 안으로 왔다가
다시 밖으로 나온다.
사랑 같은건 아무렇지 않은 척, 넘겨 버리려고 했단 말이죠..
그러나 그녀도 같은 감정을 억누르기 고통스럽습니다.
그래서 배우로 성장하기 위해 스폰서와 멀리 떠나는 윤천구에게 달려 갑니다.
진심을 재차 확인하기 위해 한번 더 물어봅니다.
.......
사랑을 찾았을 뿐이지 다른 주성치 영화와는 달리 주인공은 크게 성공하지 못합니다. 말도 안 되는 언더커버 설정에, 술집여자와 돈 못 버는 남주 캐릭터 너무 올드합니다만 감정 낭비가 큰 영화입니다. 개연성 등신 같은데 슬퍼요. 주성치의 비극적인 자전적 성향을 기반한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직접 보기를 권해 자세한 스포는 하지 않습니다.
✔️감독/ 출연
- 공동 감독: 주성치, 이력지
- 윤천구: 주성치
- 유표표(피우): 장백지
- 두연아: 막문위
- 아모: 오맹달
- 표표의 첫사랑: 풍면향
- 홍야: 임자선
- 홍야 할머니: 후환령
- 카메오: 성룡
✔️기본정보
- 개봉: 1999년 2월 13일
- 등급: 12세 관람가
- 장르: 코미디, 액션
- 국가: 홍콩
- 러닝타임: 8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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