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영화] 깊은밤 갑자기(1981)-이기선, 김영애, 윤일봉, 고영남

짱포도 2023. 10. 27. 07:14
반응형


깊은 밤 갑자기

Suddenly In Dark Night

 

1981년 개봉한 공포 영화입니다. 김기영 감독의 영향을 많이 받은건지 내부 계단이 있는 2층 양옥집과 순진하고 어린 입주 가사 도우미가 등장해서


👉하녀(1960) 김기영, 안성기, 엄앵란
👉화녀(1971) 김기영, 남궁원, 윤여정
👉충녀(1972)-김기영, 윤여정, 남궁원

'x녀시리즈' 오컬트 버전 같습니다. 저는 영화 초반까지 이게 김기영 영화인가 아닌가 긴가민가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에로 영화 같기도 합니다. 제가 웬만한 영화는 뇌 빼놓고 그러려니 하고 보는데 여배우 벗은 신체를 몽가 불쾌하게 훔쳐보듯 훑는 카메라가 신경 쓰일 정도입니다. 해당 배우(이기선)는 당시 만 19세로 어린 나이였다고 합니다.




👉살인나비를 쫒는 여자(1978)- 김기영, 김자옥, 김정철, 이화시


와도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다 본 거네요. 쿰척쿰척

 
 
 

감독/주연

 

  • 감독: 고영남
  • 미옥: 이기선
  • 선희: 故 김영애
  • 유진: 윤일봉

 

 

줄거리

 
 
 
남편 유진은 곤충 학자입니다. 벌이가 꽤 좋아 보이기는 하는데 집에 잘 못 들어옵니다. 여느 때와 같이 며칠 만에 귀가한 남편은 웬 젊은 여인을 데리고 옵니다. 

여인의 이름은 미옥, 19세로 부모님을 잃고 오갈 데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어떻게 알게 됐는지 유진이 거두어 데리고 왔습니다. 자신도 딸을 가진 아버지 입장으로서 미옥이 안쓰러웠던 것 같습니다. 아내 선희는 안 그래도 큰 집의 집안일을 할 가정부를 구하지 못해 난처하던 참이라 반색합니다. 미옥은 이제부터 입주 가정부인 셈입니다.








는 잠시.. 미옥의 젊음과 아름다움에 위기를 느낍니다.





미옥은 무당이었던 어머니의 유품인 목각 인형을 가지고 왔습니다. 말이 인형이지 무섭게 생겼습니다. 국산 애나벨 급



그래도 미옥은 인형이 자신을 수호해 줄 거라며 소중하게 항상 끼고 다닙니다.




어느 날부터 선희는 어리고 순수하며 탱탱하고; 예쁜 가정부와 남편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아니... 어리고 예쁜 아가씨가 배 나오고 나이 든 아저씨를 왜요...



의부증은 점차 심해집니다. 게다가 미옥이 자신을 죽이고 이 집에서 평생 살고 싶어 한다는 망상까지 하게 되어 결국 사고를 가장해 미옥을 살해합니다. 범행은 들키지 않았지만 죄책감 때문인지 진짜 인형에 미옥이 귀신이 들린 건지 이상한 일이 자꾸 발생합니다.





선희가 인형에 악령이 들린 것 같다고 하니까 남편은 그게 말이 되냐며; 뭐가 나오면 어디 한번 싸워보시지;;  그러면서 되려 인형을 안방에 가져다 놨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집을 비우게 되어 선희 혼자 산속 대저택에 남은 날 밤이었습니다. 인형이 움직이더니 죽은 미옥과 겹쳐 보이기도 하고, 유리창을 부수고 칼을 들고 공격해 옵니다. 격투 끝에 선희는 인형을 물리칩니다.



다음 날, 일을 끝내고 돌아온 남편은 인형과 함께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아내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냥 끝입니다.









기본정보

 

  • 개봉: 1981.07.17
  • 재개봉: 2018.10.11
  • 장르: 공포
  • 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 러닝 타임: 95분 , 101분(재개봉)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