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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산나물 처녀(2016)-윤여정,정유미,안재홍,김초희

짱포도 2023. 2. 23.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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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처녀
Ladies of the Forest, 2016


김초희 감독이 제작한 단편 산나물 처녀입니다. 영화 장르가 드라마, 노인으로 분류됩니다. 유감스럽게도 노인을 주제로 한 독립 영화는 대개 노인 빈곤, 고립, 질병 등 무거운 주제가 흔합니다. 하지만 산나물 처녀는 전래 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각색한 발랄하고 귀여운 내용입니다.





출연진

  • 감독: 김초희
  • 순심: 윤여정
  • 달래: 정유미
  • 리차드: 안재홍
  • 찰스: 민채연
  • 사냥꾼: 신석호
  • 꽃사슴: 배유람
  • 해설자: 김초희



줄거리







떠날 사람은 옷이 있든 없든 떠나는 거야.
그게 무서우면 사람이 아니지.



순심은 짝을 찾기 위해 미지의 행성에서 지구로 온 70세 노처녀입니다. 그런데 기껏 지구까지 와서 제일 처음 만난 사람은 산나물을 캐던 아가씨 달래였습니다. 그런데 달래도 마땅히 남자가 없어서 날 때부터 산나물이나 캐면서 사는 처지라고 합니다.




순심도 달래와 산나물을 캐며 지구에 정착합니다.



어느 날
누가봐도 사람인 사슴이 다급히 달려와서는 숨겨 달라고 합니다. 순심과 달래는 사슴을 피신시켜 사냥꾼으로부터 구해줍니다.




사슴은 살려 준 보답으로 그녀들의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다고 합니다. 순심과 달래가 짝을 만나고 싶다고 하니 홍제천에 가서 목욕하는 두 남자의 날개옷을 훔치면 된다고 했습니다. 짝은 데덴찌로 정하라고 합니다.





사슴이 일러 준 곳으로 가보니 정말로 남자 두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유원지 느낌의 인공 분수에서 목욕을 하고 있네요.




그들의 이름은 리차드와 찰스이며, 그들은 좌욕할 때 입는 핑크색 고무줄 치마를 입고 바나나 우유를 쪽쪽 빨면서 노닥거리고 있었습니다. 순심과 달래는 남자들의 날개옷을 몰래 훔칩니다.
날개옷은 모텔 가운이고 등에는 ‘스카이 모텔’이라는 글자가 쓰여져있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그들은 사슴이 일러 준 대로 짝을 정해 부부의 연을 맺고 행복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달래❤️리차드



사슴이 건 사랑의 마법으로 리차드와 찰스는 그녀들에게 푹 빠져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또 어느 날, 그들은 사냥꾼으로부터 또 쫒기고 있는 과거 그 사슴을 목격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사슴이 그들의 눈 앞에서 사냥꾼에게 잡혀 죽었습니다. 사냥꾼은 사슴의 시체를 업고 가버렸고 사슴이 죽자 마법은 곧 풀렸습니다.




마법이 풀리자 순심의 짝인 찰스는 할매라는 막말을 했습니다. 상처받은 순심은 찰스와 헤어지고 새 남자를 찾아 하늘로 돌아가기로 결심합니다. 한편 달래의 짝인 리차드는 사슴의 마법이 풀려도 여전히 달래를 사랑합니다. 달래는 곧 임신을 했으며 자연스럽게 리차드는 지구에서 계속 살기로 합니다.




순심은 필요 없어진 리차드의 날개옷을 입었고, 찰스의 날개옷은 돌려줍니다. 하늘로 올라가기 전 모두 모여서 달래와 함께 임신 체조를 하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영화 정보

  • 장르: 드라마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29분
  • 관객수: 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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