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변신(2019)-김홍선,배성우,성동일,장영남

변신
Metamorphosis 2019

한국의 스릴러 영화입니다. 대놓고 포스터도 스산한데 저는 성동일 아저씨 나오신대서 무서운 거일 거라고는 예상 못했습니다. 가족 같은 사람들이 모여 있길래 F. 카프카의 소설 ‘변신’을 모티브로 해서 비극적인 스토리가 나오겠거니 했으나...

변신(變身)
악마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해 사람들을 교란시키다.

출연진

• 박중수: 배성우
• 박강구: 성동일
• 최명주: 장영남
• 박선우: 김혜준
• 박현주: 조이현
• 박우종: 김강훈
• 소녀모: 전미도
• 소녀: 김세희
• 제이콥: 지대한

우정 출연, 특별 출연

• 이웃집 남자: 오대환
• 발타자르: 백윤식
• 주임신부: 손종학

줄거리와 리뷰

변신’은 악마가 자유자재로 사람의 모습으로 바꾸는 설정으로 진행됩니다. 중수는 이런 악마에 씐 사람들을 구마하는 신부입니다. 어느 날 구마 의식을 하던 도중 한 소녀가 죽었는데, 중수가 소녀를 죽인 것처럼 소문이 퍼지게 됩니다. 중수와 함께 살던 강구는 자기 가족들만 데리고 다른 집으로 이사합니다. 강구 아내는 평소 중수에게 불만이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사한 집은 좋긴 해도 뭔가 음산하고 어둡습니다. 부분만 밝히는 작은 조명들만 켜놓는 가정이시던데 저도 집에선 스탠드랑 캔들만 켜는 걸 좋아하지만 우리 집은 이렇게 섬뜩하지 않아요.... 이웃도 잘못 만나서 가족들은 소음과 공포에 떱니다.

어느 날, 가족은 자신들을 흉내 내는 존재를 눈치챕니다. 한 번도 없던 음침한 눈빛으로 딸의 몸을 소름 끼치게 훑어보는 아빠와, 걸신들린 사람처럼 맨손으로 게걸스럽게 식사하는 엄마 등 이상한 현장을 목격했으나 그들은 부모님이 아닙니다. 결국 강구가 부상을 입는 일까지 생기자 중수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불안에 떨고 있을 때 중수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된 중수는 필리핀에 있는 자신의 스승 발타자르 신부에게 연락을 하고, 발타자르는 구마 지원 사제 둘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합니다. 후에 중수는 ‘마중을 나오라’ 연락을 받고 인천 공항으로 가지만 발타자르 신부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했습니다. 뭔가 잘못됐음을 감지하고 중수는 서둘러 신부들을 태운 차를 몰고 돌아가려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다행히 중구는 많이 다치지 않았습니다.


같은 시간, 현주는 십자가를 챙기러 지하실에 내려갑니다. 그러다가 언니를 흉내 낸 목소리를 듣고 화덕에 끌려가 불에 타 죽습니다. (얘는 도대체 왜 죽은 거죠?)

정작 선우는 아빠에 의해 침대에 묶여 회초리로 맞고 있었습니다. 이 식상한 장면은 구마 의식을 하는 것입니다. 아내는 못 보겠다며 그만하라고 하지만 오히려 강구에게 목이 졸립니다. 아내도 성수병으로 강구의 머리를 내려칩니다. 그러고는 머리를 부딪혀 기절합니다. 난리 났습니다.

그때 급하게 중수가 도착합니다. 그러나 곧 자신의 역량으로 악마를 제압하고 구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악마를 자신의 몸으로 불러들인 뒤 형에게 부탁해 십자가를 찔러서 관통시켜 함께 죽는 것을 택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저는 종교적이고 악마, 구마 어쩌고 하는 영화는 무섭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배성우 아저씨 라틴어 잘한다.... 그리고 성동일 아저씨네 새집 조명 몇 개야... 전기세 많이 나오겠다.. 이 정도 감상을 추가로 남깁니다. 후반부는 좀 지루했는데 초반은 재밌었어요.

기본 정보

• 감독: 김홍선

• 개봉: 2019.08.21
• 장르: 공포/스릴러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11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