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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흑교육(2022)-가진동,BIFAN2023

짱포도 2024. 4. 1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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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교육
Bad Education, 黑的教育

 

가진동이 생각하는 남자들의 우정 뭘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 출연한 배우 가진동이 연출한 범죄물입니다.
가진동 다 내놔.. 이게 뭐야 가진동아?




줄거리

 

고등학교 졸업식을 마친 어느 밤, 세 명의 졸업생 친구들은 건물 옥상에서 술을 마시며 자신의 비밀을 하나씩 털어놓습니다. 한눈에 봐도 비행 청소년 같은 이들은 (이제 졸업하니까 갓 스무 살일 듯) 지적 장애인 성폭행, 노숙자 살인, 학교 방화 등,,, 심상치 않은 과거 저지른 범죄를 하나씩 공유합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이 밤이 가기 전, 그러니까 졸업 후 각자 다른 세상으로 나가기 전에 진짜 범죄를 하나 더 저지르기로 합니다.  




이들은 행인에게 묻지 마 페인트 테러를 하기로 했는데, 막상 이 바보 같은 계획을 행동으로 못할 줄 알았던 왕(채범희)이 진짜로 웬 남자.. 하필 갱단원에게 페인트를 뒤집어 씌워 버렸습니다.



그냥 치기 어린 장난이었을 뿐인데 피해 남성은 부하들을 풀어 전력을 다해 이들을 쫒습니다.  


*여기까진 뭐 있을 거 같아서 재밌음





한(송백위)이 갱들에게 붙잡혔고

왕과 장(주헌양) 나머지 두 친구는 정차된 택시를 훔쳐 타고 도주에 성공합니다.
(이 택시의 주인은 방금 만취한 여성을 강간한 후 지혼자 내려서 쉬고 있었습니다.)


스토리가 진행되려면 순탄하게 도망 성공할 리가 없죠. 절도 차량을 무면허 음주운전 중인데 불심검문에 걸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강간 피해 여성은 왕과 장을 강간범으로 오해하고 경찰에게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합니다. 운전하던 장은 겁이 나고 당황해 차를 돌려 도망칩니다. 그러나 순찰중인 차 한대가 곧바로 무전을 받고 이들을 추격합니다.



장과 왕은 으슥한 골목길에 가까스로 택시를 버리고 숨었지만 경찰은 이들을 찾아내 검거합니다.
이들에게 수갑을 채워 경찰차에 태우고 어디론가 가더니,,
아까 그 깡패들한테 왕과 장을 인도합니다. 경찰도 썩어서 한통속이었습니다. 뜬금..;;; 개연성 뭔데...
(이 와중에 강간 피해자를 감독 왜 저래.. 싶도록 장난스럽고 코믹하게 연출합니다. )


세 친구는 무서운 깡패들한테 붙들려서 조직의 보스, 큰 형님한테 인도됩니다. 여기서부터 인생나락 확정..


 

큰소리 한번, 폭행 한번 하지 않았지만 보스는 잔인한 사람이었습니다. 머리도 희끗한 분이 좀 어지간히 하시지 오늘 졸업한 어린애들 정치질시켜서 우정 찢어놓고 손가락도 하나씩 잘라갑니다.






+ 판깔아준다고 서로 빠른 손절하는 우정 클래스



정말 용두사미 영화였습니다.
뭐, 세상에는 선한 사람과 나쁜 사람 비율이 어쩌고.. 대단한 누아르 하나 나올 것처럼 시작하더니,
그냥 못된 할배가 애들 잘못 이상으로 인생 조지려고 작정해서 손가락 하나씩 끊어가고 끝났습니다. 초반에 얘네가 말한 범죄도 다 허풍이었고, 우리 우정 나가리 엔딩입니다.
 

 
 
 
 

▶ 이 세 친구 중에 한 명은 부잣집 아들인데.. 아빠한테 도움 요청할 시도도 안 합니다.
▶ 단지(👆cut🔪) 하는 칼이 장미칼인건지 도마뱀 꼬리 자르듯, 주저한 흔적도 없이 단숨에 잘립니다. 피도 얼마 안 나오고 별로 아파하지도 않습니다. (내 손이 이래가...)
▶ 고등학교 친구 우정 평생 친구.. 는 아니라도 최소 십 년은 가지 않나요. 가볍게 찢어집니다.

 
 

 

감독, 출연

 

  • 감독: 가진동
  • 장: 주헌양
  • 한: 송백위
  • 왕: 채범희
  • 보스: 대립인
  • 교장 딸: 유주평
  • 경찰: 황신요
  • 단역: 가진동

 
 
 

기본정보

 
 

  • 제작 국가: 대만
  • 원제: 黑的教育
  • 장르: 스릴러, 범죄, 액션, 드라마
  • 연령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 러닝타임: 77분
  • 수상: 
  • 2023
    47회 홍콩 국제 영화제(영시네마 특별언급)
    18회 오사카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재능상)
  • 2022
    59회 금마장(남우조연상)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BIF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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