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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제 염화칼슘과 강아지 산책 (+고양이)

짱포도 2023. 11. 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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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화칼슘
CaCl2

염화칼슘은 칼슘이온 1개와 염화 이온 2개의 비율로 구성된 화학물질입니다. 주변의 습기를 빨아들이며 스스로 녹아 열을 내뿜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제설제로 쓰이고 있습니다. 염화칼슘은 빙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현대 사회에 꼭 필요한 것입니다. 염화칼슘 10g은 눈의 20g 정도를 녹일 수 있는 용해열을 방출하는데요. 가격도 저렴하고 그냥 뿌려두기만 하면 알아서 눈이 녹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염화칼슘의 부작용



-환경오염



염화칼슘은 화학물질이기에 물론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환경오염이지요. 토양을 알칼리화해 가로수 등의 식물이 양분을 흡수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또한 염화칼슘은 자동차를 부식시키고 콘크리트 건물, 교량과 터널 등의 도로까지 손상시킵니다.






-반려견 부상 (+고양이)


강아지 고양이는 대부분 눈이 오면 신이 납니다. 하지만 반려인들은 겨울 산책 시 염화칼슘으로 인한 발바닥 화상을 걱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길고양이도 발을 다칠 수 있어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는 "강아지가 눈길에서 산책하다 다리를 드는 것은 발바닥이 아프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아예 걷지 않고 보행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반려견의 고통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산책 시 신발을 준비해 신기거나 발바닥 털을 짧게 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신발에 적응하지 못하는 강아지를 위해 유모차를 태워주거나 품에 안고 걸을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면 사람은 확실히 튼튼해집니다.


그러나 근거는...?



염화칼슘 때문에 강아지가 화상을 입을 수 있다는 의견은 사실 수의학적으로 뚜렷한 근거를 찾기 어렵습니다. 또한 이찬영 도로 교통 연구원 박사는 “염화칼슘을 뿌리면 차가운 온도가 조금 올라가는 정도지 뜨거울 정도는 아니다”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노면에 염화칼슘을 뿌린 후의 온도 상승은 따뜻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정도입니다. 염화칼슘이 신체에 직접 미치는 유해성도 뚜렷이 확인된 건 없으며 염화칼슘 자체가 독성이 큰 물질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보다 강아지가 발에 묻은 염화칼슘을 핥으면 위장이나 신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수의사의 견해가 있습니다. 반려인들께서는 겨울철 눈길 산책을 무조건 기피하기보다는 산책 후 발을 잘 닦고 말려주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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