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신방동 애견카페 - 꽃분이네

신방동 애견카페 - 꽃분이네

꽃분이네 - 붕어빵 포토존

천안시 신방동에 있는 애견카페 ‘꽃분이네’에 다녀왔습니다. 카페 간판이 바로 안보여서 바보같이 차에서 약간 헤맸어요. 알고보니 잘 보이는 상가 3층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옆 건물 사진관에서 올려다보면 ‘꽃분이네’가 보여요. 주차는 이 근처에 하시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꽃분이네애견카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통정4로 22-25 3층
https://naver.me/5SW9A1uu

꽃분이네애견카페 : 네이버

팻티켓,주말: 노키즈존

엘리베이터 앞 입구에는 안내사항이 적혀 있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노키즈 존입니다. 아이와 반려동물을 함께 키우는 가정이라면 이게 차별적인 공지사항이 아니라는 것에 공감할수 있을거 같아요. 아이들 사고는 정말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나와 다른손님들 서로를 위해서 카페 이용시간 내내 반려견 주시를 해주세요.

안전하게 입실해서 인원수대로 입장료를 내시면 냉장고의 페트 음료 하나를 골라서 드실 수 있어요. 음료 냉장고 옆 의자에 조각상처럼 의젓하게 앉아있던 강아지가 있었는데 아마도 (?) 꽃분이였던 것 같습니다. 무료 서비스이다 보니 냉장고가 작고 음료 제공 서비스는 미흡합니다. 굳이 커피 등 직원이 만들어 주시는 카페 음료를 원하시면 별도의 계산 후에 구매하실 수는 있지만, ‘꽃분이네’는 음료와 디저트보다 강아지를 위한 케어를 주력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듯 하네요.

그리고 우리는 커피 마시러 온 게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강아지가 놀게 하려고 온 것입니다.

공격성 있는 강아지= 입장제한

나 놀러가

내부에는 생각보다 많은 강아지들이 있었습니다. 사회성 없고 소심한 저희 강아지는 초반에 어울리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하며 안아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내 포기했는지 무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날 이미 와있던 애들은 하나같이 큰소리도 잘 안내고 점잖았어요. 예뻐해주고 만져줄 것을 당당히 요구하기도 하고요. 사실 저는 애견 카페에서 입질하는 강아지를 만난 기억 때문에 애견카페를 안 좋아하거든요. 그런 강아지는 하나도 없었고 직원분들도 틈틈히 밀대로 바닥을 쾌적하게 치우고 계셨습니다.

간식 구매 - 옷, 장난감, 생활용품(하이포닉)

벽 한쪽에는 강아지 간식과 장난감, 옷 같은 물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런걸 그냥 지나치지 못해서 하나 샀는데요. 인터넷 가격과는 조금 차이가 있있어요. 오프라인인걸 감안하면 저렴하길래 그냥 구매했습니다. 주의하실점은… 집에 가서 주세요. 넘의 소중한 강아지가 무슨 알러지가 있을지도 모르고 또 우리아이만 주면 다른 강아지도 먹고 싶습니다.

마치며

애견카페는 넓은 운동장과 짖는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번화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안 시내에 위치한 ‘꽃분이네’ 는 비교적 접근성이 좋지만 번화했다고 하기는 애매한 도심지 3층에 있어서 저 같은 사람은 초행길을 약간 헤맬 수 있습니다. 넓은 운동장은 없고 야외 인조잔디 테라스가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러 가는 카페의 역할을 하기 보다는 작은 반려견 놀이터입니다. 위험하거나 비위생적이라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뭔가의 냄새가 하나도 안나요. 강아지를 키우는 지인들끼리의 모임에 같이 오기 좋습니다. 제가 간 날은 강아지 없이 데이트하러 온 커플도 오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