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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때리기 오류/ 허수아비 때리기 논증

짱포도 2023. 8. 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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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때리기의 오류/ 허수아비 오류

straw man fallacy

 
 


[정의]

상대가 의도하지 않은 것(하지 않은 말)을 강조하거나 허점을 비판하여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는 비형식적 오류.

이 논증은 마틴 루터의 저서  <교회의 바벨론 유수>에서 처음으로 소개되었습니다.
 
 

"상대방을 공격하기 쉬운 가공의 인물로,
또는 상대방의 주장을 약점이 많은 주장으로 바꿔버리는 수법"

 



 
 
 
그 가공의 인물이나 환상, 즉 허수아비를  물고 늘어져 때린 후, 상대방이 무너진 것처럼 기정사실화합니다. 그리고 이긴 듯한 태도를 취합니다. 그러나 허수아비를 아무리 공격해 보았자 상대방의 원래 입장은 전혀 반박되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런 류의 글은 정치적이거나 공적인 글 뿐 아니라, SNS 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문맥과 상관없이 ‘단어’에 꽂혀서 쉽게 욕해도 되는 대상으로 만들거나 부정적인 결론을 도출하며 논점을 흐리는 댓글이 어렵지 않게 보입니다.




현시대 흑백으로 갈라치기의 만연함, 혹은 한 때 유행한 '사이다 먹이기'  대처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언뜻 보면 한 방 먹여서 입 다물게 만든 것도 같고, 어찌 보면 논점은 흐렸을지언정 나랑 상관없으니,,,

 
사람들이 그런 걸 좋아하긴 합니다. (좋아요 ❤ 하트수  올라가는 것을 보면?)
 

 
 


 

tvN 유퀴즈 온 더블록

 
한양대학교 국어교육학과 조병영 교수는 한 방송 출연을 통해 '상대방의 잘못된 점을 끄집어내서 물고 늘어지는 것은 비판이 아닌 비난이며, 비난이 비판이 되기 위해서는 분명한 근거와 개선점에 대한 노력, 그리고 에티켓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더불어 정확한 언어 표현을 위한 문해력과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허수아비는 가상의 어떤것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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