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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디스크-추간판 탈출증의 증상, 치료와 예방

짱포도 2022. 11. 21.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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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Dog InterVertebral Disc Disease(IVDD)

추간판이라고도 불리는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사이의 쿠션을 제공하는 섬유질 조직입니다. 강아지의 디스크는 강아지가 걷고 달리고 산책하는 등의 활동을 할 때 척추를 자유롭고 쉽게 움직이게 합니다. ‘반려견이 디스크에 걸렸어요😢‘라는 말은 강아지의 디스크가 약해지면서 척추뼈 사이로 빠져나오고 척수 신경을 눌러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 생겼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원인




추간판 탈출증은 퇴행성 질환입니다. 그래서 노령견에게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연한 쿠션 같던 추간판이 단단하게 경화되면서 통증을 일으키고 척추 아랫부분 신체의 마비를 유발하는 등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혹은 비만이나 유전, 잘못된 습관, 부상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기도 합니다.


<유의 견종>

페키니즈, 시추, 닥스훈트, 웰시코기, 몰티즈, 미니어처 푸들, 라사 압소 등



증상



통증으로 벌벌 떨거나 어색하게 걷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모습이 복통과 비슷해 보입니다. 아픈 부위를 만졌을 때 비명을 질러서 보호자가 일찍 알아차리는 경우를 제외하면 식욕이 저하되고 움직임이 저하되는 등 언뜻 보면 무기력한 모습으로 보여 아픈 것이라는 것조차 알 수 없기도 합니다. 걸을 때마다 멈춰 서서 앓는 소리를 내는 것을 안아달라는 어리광으로 착각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안아줬을 때 통증으로 자세를 불편해하진 않는지 관찰이 필요합니다. 방치해서 증세가 심해지면 나중에는 마비 증상도 보이게 됩니다.


(개인적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저의 반려견은 통증을 참는 편이라 티를 안내서 아픈 것을 잘 알 수가 없습니다. 강아지가 춥지 않은데 덜덜 떠는 증상을 의아하게 느껴 내원했는데 통증으로 인한 떨림이었습니다. 이상 증세가 보이면 병원에 데리고 가 주세요.)



디스크의 단계



1단계

경미한 통증으로 자연 치유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단계

강아지의 목이나 허리에 심한 통증이 생깁니다.



3단계

부분적인 마비(paresis)로 인해 보행 시 부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나타냅니다.



4단계

아직은 신경에 반응은 있지만 이미 넓은 부위가 마비된 상태입니다.



5단계

감각이 상실되어 만져도 반응하지 않습니다






치료



초기에는 활동을 제한하고 소염진통제 혹은 스테로이드를 처방해 치료해 일시적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초기 이상으로 진행해 마비가 발생하고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에는 약물만으로는 치료가 힘들기 때문에 척수 신경을 누르고 있는 추간판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합니다. 수술 시기를 놓치게 되면 신경이 영구적으로 손상됩니다.

수술과 무관하게 동물병원의 침 치료나 수중 재활운동, 한방치료, 레이저 치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온열 찜질과 적외선 조사기 해주기,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 주고 두 발로 딛거나 뛰는 행동 자제시키기 등으로 관리하게 됩니다.




예방



목줄 대신 하네스를 사용하고 비만이 되지 않게 체형관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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