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견병
rabies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rabies virus)를 가지고 있는 개, 고양이, 여우, 오소리, 스컹크, 너구리, 박쥐, 코요테, 흰 족제비 등의 온열 동물에게 전염돼 생기는 급성 뇌척수염이며 인수공통 전염병입니다. 물론 집에서 기르는 개와 고양이도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광견병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침 속에 광견병 바이러스가 있기 때문에, 동물이 다른 동물이나 사람을 물어서 감염됩니다. 물린 직후에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동물에 물렸을 경우에는 즉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소독제(비누)와 흐르는 물로 상처를 씻어야 합니다. 별도로 파상풍 치료도 받아야 하며, 점막 접촉이나 사람 간의 장기이식을 한 것이 원인이 되어 감염되기도 합니다.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행동 만으로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광견병은 치료를 받더라도 잠깐의 생명 연장을 더 할 뿐이며 대부분의 환자가 사망하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약 5만 5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1984년 이후 발생 보고가 없었습니다. 요즘은 광견병이 국내에서 흔한 질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후 1999년, 2001년, 2003년, 2004년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에서 소수 발생한 사례가 있으며 환자는 모두 사망하였습니다. 2005년부터는 발생 보고가 없습니다.
공수병(恐水病)
광견병을 공수병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즉 물을 무서워 한다는 뜻입니다.
사람에게 발병했을 경우 공수병, 동물이 걸렸을 경우를 광견병이라고 합니다.
원인
광견병(공수병) 바이러스
증상
모든 환자의 잠복기가 다 비슷하거나 같지는 않지만 평균적으로 1~2개월 후, 상처가 저리거나 저절로 씰룩거리는 증세가 생기면서 발병합니다. 머리에 가까운 부위의 상처일수록, 또 물린 정도가 심할수록 증상이 더 빨리 나타나게 됩니다.
초기 증상 (1~4일)
- 발열
- 두통
- 전신쇠약감
- 식욕 저하
- 물린 부위의 감각 이상
- 구역
- 구토
- 마른기침
- 권태감
중기
- 흥분
- 불안, 우울
- 혼돈
- 부분 마비
- 환청
- 연하곤란
- 경련(특히 목 근육)
- 침을 흘림
- 공수 (물을 두려워함)
말기
- 심한 경련
- 섬망
- 혼란
- 마비
- 혼수상태
- 사망 (호흡근 마비)
<합병증 >
요붕증, 항이뇨 호르몬 분비 이상 증후군(SIADH), 성인성 호흡부전증, 심장 부정맥, 위장관 출혈, 혈소판 감소 등
치료
광견병(공수병)은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습니다. 환자의 면역력 여부와 교상을 입힌 동물의 종류와 도주 여부등에 따라 치료방침이 달라집니다. 공수병 백신의 치료는 급여가 되지만, 예방 목적일 경우 급여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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