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모낭충증 원인, 증상, 치료 (모포증)

강아지 모낭충증
Canine Demodicosis

모낭충은 진드기의 일종입니다. 현미경으로 확인해야 보일 만큼 크기는 작습니다. 평소에도 강아지의 모낭 안 피지선에 기생하고 있습니다. 문제를 일으키지 않다가도 면역력이나 스트레스 등의 문제로 저항력이 저하되거나 영양상태가 나쁘면 모낭충이 과증식해 모낭충증에 걸리게 됩니다. 어린 자견이나 노령견에게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모낭충 초기에는 탈모, 가려움이나 발진을 포함해 증세가 가볍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자연 치유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치료 없이 방치하면 점차 전신으로 퍼지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에게로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원인과 증상

국소적 모낭충증

국소적 모낭충은 ‘데모덱스 카니스’(Demodex canis)라는 모낭충에 의해 발생합니다. 생후 3~6개월의 어린 강아지에게 주로 발병하며 주로 얼굴을 포함한 5곳 이하 전신의 부위에 가려움증을 동반한 홍반, 탈모, 색소 침착, 각질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전신적 모낭충증

전신적 모낭충증은 ‘데모덱스 카니스’(Demodex canis)를 포함하여 ‘데모덱스 인자이’(Demodex injai), ‘이름 없는 단신 데모덱스’(unnamed short-bodied Demodex) 등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등의 면역 억압 치료나 당뇨, 종양, 쿠싱 증후군(부신 피질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질병도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신적 모낭충증은 전신의 5군데 이상의 부위에서 가려움증을 동반한 홍반, 탈모, 색소 침착, 각질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해지면 짓무르거나 농포, 과각화, 외이염, 2차 감염 또는 심재성 농피증에 의해 궤양으로 발전합니다.

치료

모낭충 치료는 털을 짧게 자르거나(장모종) 산화벤조일(Bezoyl peroxide) 성분의 약용 샴푸를 사용하여 장기간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합니다. 외부 기생충 약과 항생제를 복용하며, 면역력이 떨어져 발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 면역력을 높여야 합니다.

예방

모낭충증의 특별한 예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나이가 어린 강아지는 모낭충을 한 번 앓고 나서는 면역 체계가 구축되어 재발하지 않습니다. 면역력이 약해진 노견은 모낭충에 또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질병으로 인해 모낭충이 생긴 경우에는 해당 질병부터 치료하며, 여아의 경우 에스트로겐 호르몬 또는 임신이 재발 원인이 되기도 하기에 중성화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