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용혈성 빈혈 /양파 중독, 대파중독/IMHA의 치료

용혈성 빈혈

사람에게도 많이 발생하는 빈혈은 적혈구가 모자라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용혈성 빈혈은 무엇일까요? 혈액 손실이나 생산된 적혈구의 파괴되는 빈혈을 재생성 빈혈이라고 하는데요. 재생성 빈혈에서 적혈구가 파괴되는 것을 용혈이라고 합니다.

면역 매개성 용혈성 빈혈(IMHA)

외부 요인이 아닌 몸의 면역체계가 적혈구를 외부 감염체로 인식하여 스스로 공격하고 파괴하는 경우, 면역 매개성 용혈성 빈혈(IMHA)이라고 합니다. 이는 적혈구에 기생하는 원충성 질환이나 심장사상충 감염증, 종양, 약물, 염증성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한다고 추측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정확한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자가 면역 질환입니다.

주로 6~7세의 암컷 시추, 푸들, 골든 리트리버 등의 견종에게 주로 발병한다고 알려져는 있습니다. 그리고 드물기는 하지만 고양이에게도 발생합니다. 체온이 오르고 잇몸은 하얘지며 붉거나 갈색의 소변을 눕니다. 또한 기력이 떨어지고 황달 증세를 나타내게 됩니다.

환자에게 스테로이드, 그리고 면역 억제제를 사용해 적혈구 파괴를 막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또한 대부분의 면역 매개성 용혈성 빈혈(IMHA)은 알아챘을 경우 이미 심한 빈혈을 겪는 경우가 많아 수혈을 필요로 합니다. 과호흡 등의 호흡곤란으로 인해 저산소증을 보이면 산소공급도 해야 합니다. 조기에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양파 중독, 파 중독

 

파 종류에 들어있는 알릴 프로필 디설파이드 (ALLYL PROPYL DISULFIDE, C6 H12 S2)라는 황 화합물은 강아지나 고양이의 적혈구를 파괴하고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성분입니다. 이 화학 성분은 파 종류뿐만 아니라 양파와 부추에도 들어있습니다. 이것들로부터 완벽히 차단을 하면 좋을텐데 한국 음식에 마늘, 양파, 파는 꼭 들어갑니다. 유감스럽게도 알릴 프로필 디설파이드는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은 파와 마늘을 먹어도 결코 사람이 될 수 없으므로 절대 파 종류와 마늘을 섭취하지 못하도록 보호자가 주의하셔야 합니다. 파 종류에 중독 되었을 시 혈뇨, 구토, 호흡 이상, 마비, 식욕 부진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역시 수혈 치료를 해야 하며 많은 양의 음식을 먹었거나 증세가 심할 경우 사망하게 됩니다. 만약 우리집 강아지나 고양이가 대파, 양파 등을 먹었을 때에는 인터넷에 괜찮겠냐고 올린 질문글에 달린 답변만 믿고 안심하지 마시고 꼭 병원에 데려가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