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유선종양의 원인, 증상, 치료/(중성화)

강아지 유선종양
Canine Mammary Gland Tumor

강아지 유선종양은 말 그대로 강아지의 유선(젖)에 종양에 생기는 것입니다. 중성화하지 않은 7세 이상의 나이가 많은 암컷 강아지에게 주로 발병하며, 첫 생리 이전의 중성화 수술이 유선종양의 발병을 99% 막을 수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언제 했느냐에 따라서 유선종양은 수술 이후에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원인- (발생)

대부분 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테론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지만 유선 기능장애, 비만, 유전적 요인 등으로도 발생합니다. (수컷 강아지의 경우에도 극히 드물긴 하지만 발병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양성 종양이 아닌 악성 종양인 경우 유방암이라고 하며, 악성 종양은 만져봤을 때 열감이 있고 그 크기가 빠르게 자랍니다. 그리고 암이기 때문에 항암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증상

강아지의 복부나 젖꼭지 주변 혹은 겨드랑이와 사타구니까지 멍울이 잡히게 됩니다. 멍울은 하나가 생길 때도 있고, 여러 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오래된 유선종양은 체지방과 근육도 함께 손상시켜 강아지의 체중이 줄어들게 하며 체력 또한 저하시킵니다. 만약 나이가 많은 암컷 강아지가 예전보다 사료, 간식 등 식사의 먹는 양이 줄고 구토, 설사가 심해졌다면 유선종양의 가능성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치료

강아지 유선종양은 조기 발견하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병입니다. 하지만 강아지 유선종양을 치료하기 앞서 악성인지 양성인지를 먼저 판별해야 합니다. 악성 종양이 아니라 유선 종양으로 판별된다면 흉부 방사선 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 CT 검사 등의 영상검사로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절제 없이 치료가 가능하면 화학 요법으로 치료하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강아지의 나이나 종양의 크기와 위치, 림프절의 확장 여부, 세포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제거 부위를 정해 유선전적출을 할 수도 있습니다. 유선전적출은 혈전과 열개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술이 피부 궤양을 동반하기 때문에 예후도 좋지 않습니다. 수술 후에는 흉부 방사선 검사 등으로 통증 관리와 종양의 변화를 확인하는 정기 검진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