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이식증
Puppy Pica
이식증은 강아지가 음식이 아닌 이물질 등을 삼켜서 소화기관 등에 질병이나 문제가 생기게 되는 증상입니다. 앞발 혹은 주먹이 주특기인 고양이와는 다르게 강아지는 무조건 입에 넣거나 물어보는 등의 행동으로 물건을 탐색합니다. 어쩌다 한번 이물질을 삼켜서 문제가 발생하면 사고라고 합니다. 하지만 같은 행동이 과도하고 반복적으로 지속되면 이식증이라 부르게 됩니다.
원인
-호기심
어린 꼬마 강아지를 키워보신 분은 알겠지만, 강아지에게도 ‘그 시기’가 있습니다. 뭐든지 입으로 가져가서 깨물고 씹는 기간입니다. 이는 호기심 때문인데요. 에어팟, 충전기 등 씹을 거리는 다양합니다. 약이나, 씨앗, 건전지 등은 섭취 시 위험하니 평소 닿지 못하게 두거나 보호자의 교육이 필요합니다. 성장기를 겪으면서 이런 행동은 자연스럽게 줄어들지만 성견이 되어서도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면 이식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의학적인 원인
소화기 장애나 당뇨, 갑상선 질환, 혹은 기생충 등이 생긴 경우,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먹을 수 있습니다. 식분증과 비슷한 형태이며 병원의 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 강박적 이식증 (Compulsive Pica)
스트레스를 받고 지루해서 먹는 것입니다. 이식증의 가장 보편적인 원인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 사람이야 넷플릭스 보면서 과자랑 맥주랑 아이스크림 약간 먹으면 살쪄서 조금 귀여워지고 말겠지만 만약 개가 먹으면 안 되는 이물질을 삼킬 경우,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깁니다.
치료와 예방
강아지들이 문제행동을 하게 되는 대부분의 원인은 스트레스입니다. 특히 지루해서 이식증이 생긴 반려견을 위해 놀이 시간과 산책 시간을 늘려줍니다. 씹어도 별 문제가 없는 장난감을 사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엄하게 교육하기 위해 혼을 내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강조되고 반복되는 소리는 강아지를 불안하게 해요. (강형욱)’라는 명언도 있습니다. 혼내기보다는 큰 소리로 주의를 돌리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물건을 입으로 탐색하는 행위는 본능이기 때문에 보호자가 먼저 집안의 물건 뚜껑을 닫고 위험한 물건을 안전한 곳에 잘 정돈해둬야 합니다. 강아지가 물건을 삼켜 호흡 곤란이 왔을 상황을 대비해 유튜브 등으로 하임리히법을 숙지해 두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물이 걸려서 나오지 않는 상태라면 내시경 또는 수술을 이용해 제거하게 됩니다.
[하임리히법]
반려동물을 뒤에서 끌어안아 복부를 압박합니다. 이물을 뱉어낼 수 있도록 앞다리의 양 어깨 사이에서 4~5회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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