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유산
missed abortion
임신은 되었지만 발달 과정의 이상으로 아기집만 있고 태아가 보이지 않거나 사망한 태아가 자궁에 잔류하는 상태를 뜻합니다.
계류유산의 빈도는 임신의 약 10~15%의 비율입니다.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유산을 1회 경험한 여성은 전체 중 15~20% 일 정도로 높은 편입니다. 산모의 고령일수록 유산의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검진 시 아기집이 16mm 이상임에도 태아가 보이지 않는다면 유산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는 아이의 심박동 등으로 확인합니다.
→초음파로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
혈액 내 사람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 human chorionic gonadotropin) 측정을 반복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아기집이 관찰되더라도 태아는 보이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반복 측정을 통해 HCG의 정상적인 증가를 확인합니다. 이 방법은 정상 임신과 유산뿐만 아니라 자궁 외 임신의 감별도 가능합니다.
원인
산모가 크게 자책하는 경우가 너무 많지만 유산의 원인은 산모나 다른 누구에게도 있지 않습니다.
계류 유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절반 이상의 경우에서 염색체 이상이나 수정란(태아)의 기형과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흔해 정기검진 시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다량의 출혈이 발생했다면 이미 자연유산이 진행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 질 출혈
- 복통
- 유방 퇴행
- 자궁이 커지지 않음
사망한 태아가 장기간 머물러 있을 경우 혈액 응고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출혈, 치은부의 출혈 및 경미한 외상 부위의 출혈 등으로 나타납니다.
치료
태아가 사망한 것이 확진되면 주 수에 따라 자궁소파술을 시행하거나 유도분만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발견 이후 치료 없이 장시간 기다릴 경우 출혈이나 응급 수술 등을 하게 될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드물게 수술 후 과다 출혈이나 심한 복통, 고열 등이 발생합니다.
✅약물 치료
자궁수축과 임신 산물의 배출을 돕는 약물을 질 내로 삽입합니다,
✅자궁소파술
태아가 사망하면 며칠 또는 몇 주 뒤 저절로 자궁 밖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심한 하복부 통증과 질 출혈을 동반하며 사망한 태아가 밖으로 나오지 않고 내부에서 패혈증이나 심각한 자궁내막염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사용하는 인공임신중절수술의 한 방법입니다. 자궁 내용물과 임신 산물을 제거하고 흡입기로 배출시킵니다.
수술 후 약 2~3주 동안은 임신 호르몬이 체내에 남아있으므로 임신테스트기에 양성으로 표시될 수 있습니다.
✅유도분만
인위적으로 임신부에게 옥시토신 등의 주사 약물을 투여해 진통을 유발시켜 태아를 분만합니다.
예방
산모가 당뇨 등의 기저 질환이 있어서 해당 질환을 미리 조절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특별한 예방법은 없습니다.
☑엽산 복용
👉엽산이 유산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기형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모든 임산부가 임신 계획 단계부터 엽산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가이드
우울증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므로 가족과 보호자는 감정적인 지지를 해줍니다. 대부분의 경우 다음 임신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류 유산 후에는 마음을 추스르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식이요법
특별한 식이요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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