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경화증
multiple sclerosis, MS
다발성 경화증은 주로 20~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염증성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10세 이전이나 60세 이후에는 발병이 드뭅니다. 뇌, 척수, 시신경으로 구성된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질환으로 여성의 발병률이 더 높습니다.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는 특징을 보이는데, 이러한 유형을 재발완화형(relapsing-remitting) 다발성 경화증이라고 합니다.
원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주로 뇌실 주위의 백색질 및 척수 등에 염증 세포가 침투하여 자가면역체계의 이상을 일으키게 되어 발생한다고 추정합니다.
✅환경적 요인
유럽과 북미 지역/ 발생률은 위도 45~60도에서 가장 높고, 적도나 극지에 가까워질수록 낮아집니다.
☑비타민D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사람은 다발성 경화증을 발달시킬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적도나 극지방. 즉 햇빛에 노출되기 어려운 온대 기후에서 자라는 사람은 비타민 D 수치가 더 낮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 D가 어떻게 질환을 방지할 수 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유전적 요인
인종적으로는 유럽계 백인에게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동양인과 흑인의 발생률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유전적 요인이 있다는 것은 질병이 유전됨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어떤 유전적 인자가 그 질병의 감수성을 결정짓는다는 뜻입니다.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자녀에게 같은 질환이 발병할 확률은 2~3%에 불과합니다.
✅흡연
증상
다발성 경화증은 재발이 반복되고 어떤 중추신경계가 영향을 받았는지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수의 환자가 피로를 호소하며 흔히 급성이나 아급성으로 나타났다가 서서히 호전되고는 합니다.
- 시신경 : 통증을 동반한 한쪽 또는 양쪽 시력 저하/ 상실, 시야 흐림
- 뇌간 : 안진, 겹쳐 보임
- 척수 : 감각 및 운동 장애, 배뇨 장애, 배변 장애, 성 기능 장애(불임)
- 대뇌 : 마비(하반신 마비/반신 마비/ 사지 마비), 피로, 인지기능 장애, 우울
- 소뇌 : 보행 및 균형 장애, 떨림, 어지럼증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
- 시신경척수염
- 항MOG항체 질환
치료
다발성 경화증을 완치하는 치료법은 없습니다.
✅급성기 치료
☑고용량 스테로이드: 정맥 주사(methylprednisolone) 및 경구 복용(prednisone)
스테로이드는 다발성 경화증을 완치시키지 못하며, 재발의 기간과 심한 정도를 줄일 뿐입니다. 장기적으로 투여할 경우에는 다양한 부작용의 위험이 있습니다.
☑혈장 교환술: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심한 경우
혈장을 혈구와 분리한 후 새로운 혈장과 교환합니다.
✅질병완화 치료 (장기)
인터페론(beta-interferon)
글라티라머 아세테이트(glatiramer acetate):
재발완화형 다발성 경화증에서 재발하는 횟수를 줄이고, 재발 시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합니다. 그러나 이차진행형으로 전환된 환자에서는 뚜렷한 효과가 없습니다.
✅증상완화 치료 (disease modifying therapy)
☑주사 치료 (피하/ 근육 주사)
베타 인터페론 (Beta Interferon): 치료제가 아니라 재발 빈도를 낮추는 약입니다.
- interferon-ß1b [Betaferon],
- interferon-ß1a [Rebif, Avonex]
글라티라머 아세테이트(Glatiramer acetate, [Copaxone])
☑경구 치료: 재발 빈도를 낮춥니다.
핑골리모드(Fingolimod, [Fytarex])
드물게 서맥, 심각한 감염, 두통, 고혈압, 시야 흐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디메칠 퓨마레이트(Dimethyl fumarate, [Tecfidera])
부작용으로 홍조, 설사, 구역 및 백혈구 수치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테리플루노마이드(Teriflunomide, [Aubagio])
부작용으로는 간 수치 증가 및 탈모가 있습니다. 기형아 유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임신 예정자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정맥 주입 치료
알렘투주맙(Alemtuzumab, [Lemtrada])
자가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백혈구를 제거함으로써 이 질환의 재발 빈도를 강력하게 낮출 수 있지만, 갑상선 질환이나 신장 질환 등 다른 자가면역 질환이나 심한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나탈리주맙(Natalizumab, [Tysabri])
자가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면역세포가 혈액에서 중추신경계로 진입하는 것을 막지만,
부작용으로 진행 다초점 백질 뇌병증(PML, progressive multifocal leukoencephalopathy)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토산트론(Mtoxantrone)
재발 빈도를 많이 낮출 수 있지만 심장 질환 및 혈액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면역 조절 제제
재발의 횟수와 심한 정도를 줄이고 질환이 악화되는 것과 장애의 진행을 늦춥니다. 그러나 다발성 경화증을 완치하거나 이미 발생한 장애를 완전히 없애거나 중추신경에 발생한 손상을 회복시키지 못합니다.
재활치료 (뇌질환 / 척수질환 환자)
☑운동치료
- 이동 동작의 훈련
- 균형훈련
- 근력 강화
- 경직 완화
☑작업 치료
☑언어 재활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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