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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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 감독이 연출한 뮤지컬 영화입니다. 동명의 뮤지컬 ‘영웅’ 주연인 배우 정성화씨가 안중근 역으로 출연했습니다. 원작의 뮤지컬 넘버를 그대로 가지고 왔고 한국 영화 최초로 배우들이 직접 노래를 부르는 라이브 녹음을 선택했습니다. 전곡 현장 녹음은 아니고 라이브 녹음 비율이 70% 정도 됩니다.
탑급 뮤지컬 배우인 정성화님이 출연하는데다가 영화의 음악 퀄리티가 높기 때문에 호평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도 않은가 봅니다. 가장 큰 이유를 감독 특유의 스타일과 뻔한 클리셰때문이라고 추측합니다. 러브 라인+ 웃으면서 잠깐 자리 비웠는데 고~새 사고치기+ 대신 총 맞아주기 다 있습니다.
뮤지컬식 과장된 연기와 정극 배우들의 팝에서나 어울릴 발성의 노래, 또는 국뽕만 싫어해도 충분히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만두 먹는 장면의 노래가 좀 억지스럽습니다. 왕만두 광고도 아니고..)
저는 허벌 눈물이라 울어!! 하면 네!!ㅠ 하는 영화는 다 저항없이 울어가지고... 울리는 영화 싫어합니다. 그래서 좀 울긴 했는데 결과적으로 볼만 했어요.
모델 출신 연기자 배정남님도 연기 잘하시고, 또 저는 김고은님이 노래 잘 하는것 처음 알았습니다....
(설희 신은 호불호가 있습니다. 명성황후2냐.. 노래하는 엘사같다.. 등등 악평이 존재합니다.)
윤제균 감독
'가볍게 볼만한 영화를 뽑아내는' 능력은 있어 상업적으로 성공했지만 억지 감동을 좋아하고, 영화도 엄청 잘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제가 한 말은 아닌데 너무하네요;; 사실 저도 웃기려고 작정했거나 즙짜는 영화도 싫어서 독립 영화를 좋아합니다만 대중적인 취향도 저급한 것은 아닙니다. 근데 뭘 말하는지 알아들었습니다.ㅋㅋ
필모그래피
- 색즉시공1•2
- 두사부일체
- 낭만자객
- 국제시장
- 해운대 등
출연 정보
- 안중근: 정성화
- 설희: 김고은
- 조마리아: 나문희 (안중근 모)
- 우덕순: 조재윤
- 조도선: 배정남
- 유동하: 이현우
- 마진주: 박진주
- 이토 히로부미: 김승락 (재일교포)
- 최지용: 장기용
- 와다: 김중희
- 지바 도시치: 노지마 나오토
특별 출연
- 마두식: 조우진
- 김아려: 장영남 (안중근 처)
- 명성황후: 이일화
누가 죄인인가
Kopeя ypa! (꼬레아 우라)
대한 만세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역,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총을 쏩니다 .
현장에서 체포된 그는 전쟁 포로가 아닌 살인 죄목으로, 조선 법정이 아닌 일본 법정에 서게 됩니다.
<누가 죄인인가> - 안중근 / 거사 3인 中
나는 일본 재판소에서 재판을 받을 의무가 없다.
나는 의병군 참모중장으로 독립 전쟁을 하는 중이며 그 일환으로 이토를 죽였다.
따라서 나는 형사범이 아니라 전쟁포로다.
...중략
판사 : 피고 안중근, 마지막 변론 기회를 주겠다.
우선 이토를 살해한 것을 하느님의 이름으로 사죄드리오.
하지만 대한제국 의병군 참모중장으로서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한 이유를 밝히고 싶소. 그 이유는 바로...
1. 대한의 국모 명성황후를 시해한 죄
2. 대한의 황제를 폭력으로 폐위시킨 죄
3. 을사늑약과 정미늑약을 강제로 체결케한 죄
4. 무고한 대한의 사람들을 대량 학살한 죄
5. 조선의 토지와 광산과 산림을 빼앗은 죄
6. 제일 은행권 화폐를 강제로 사용케 한 죄
7. 보호를 핑계로 대한의 군대를 강제 무장 해제시킨 죄
8. 교과서를 빼앗아 불태우고 교육을 방해한 죄
9. 한국인들의 외교권을 빼앗고 유학을 금지한 죄
10. 신문사를 강제로 철폐하고 언론을 장악한 죄
11. 대한의 사법권을 동의 없이 강제로 장악 유린한 죄
12. 정권을 폭력으로 찬탈하고 대한의 독립을 파괴한 죄
13. 대한 제국이 일본인의 보호를 받고자 원한다며 세계에 뻔뻔스런 거짓말을 퍼뜨리며 세계인을 농락한 죄
14. 현재 대한이 태평 무사한 것처럼 천황을 속이고 밖으로는 세계 사람들을 모두 속인 죄
15. 동양의 평화를 철저히 파괴한 천인 공노의 죄 때문이다.
판사 : 피고 안중근!
피고 안중근은 사형에 처한다.
기본 정보
- 개봉: 2022.12.21
- 장르: 드라마/뮤지컬
-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러닝 타임: 1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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