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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멍뭉이(2023)-유연석,차태현,김주환

짱포도 2023. 3. 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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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뭉이
My Heart Puppy, 2023



영화 ‘청년 경찰’의 김주환 감독이 제작한 유연석, 차태현 주연의 영화 멍뭉이입니다. ‘아 강아지 영화 장장 기엽겠따^.^ ’ 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보다가 점점 기분이 이상해지고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도로변에 강아지 유기, 유기견 센터의 열악한 환경 등등 현시대 무책임한 견주들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있지만 착한 사람들 나오는 착한 영화라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왜일까요?






유연석

출처: 배우 유연석 인스타그램



배우 유연석은 2021년 폐쇄된 사설 보호소 ‘애린원’에서 2년 넘게 지낸 잉글리시 셰터 ‘리타’를 입양하였습니다. 동물 보호 단체 ‘카라’가 리타를 구조할 당시엔 극심한 피부병과 심장 사상충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리타 입양 이후에도 유연석은 유기견의 해외 이동 봉사, 보호소 강아지들의 프로필 사진을 찍어 포토그래퍼로서의 재능 기부를 하며 꾸준히 유명인의 선한 영향력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동물농장







배우들도 프로필 사진을 잘 찍어야 캐스팅이 잘 되는데 우리 아가들도 입양 프로필을 잘 찍어놓아야 입양이 잘 될 수 있을 것 같다




차태현



sns를 안 하시나 봐요... 2011년 ’ 동물(경주마) 나오는 영화‘ <챔프>에 출연한 적 있습니다. 다..그닥..다..그.닥








출연 정보

 

  • 김민수: 유연석
  • 김진국: 차태현
  • 루니: 플로이드
  • 성경: 정인선
  • 작은 아버지: 강신일
  • 아기 엄마: 박진주
  • 김유정: 아미
  • 미선: 김지영




시놉시스

 

"'루니'의 새 집사를 찾아라!"
동생 같은 반려견 ‘루니’를 위해 정시 퇴근에 진심인 ‘민수'
결혼을 앞둔 그에게 닥친 집사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

야심 차게 오픈한 카페는 말아먹고 인생 자체가 위기인 사촌형 '진국',
'민수'의 다급한 SOS에 고심하다 새 집사 면접을 제안하게 되고.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제주도로 향하는 두 형제의 여정에
느닷없는 멍뭉이들의 등장이 이어지는데!

뜻밖의 ‘견’ 명적인 만남
함께 하면 개 신나고! 개 따뜻한!
개귀엽 버라이어티 무비!

[출처: 네이버 영화]



리뷰- 줄거리

 

루니는 민수가 11년 동안 키운 골든 리트리버입니다. 어머니의 죽음도 함께 해준 혈육처럼 소중한 존재입니다.



한편 민수는 결혼을 약속한 성경이라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새 가족이 될 사람이죠. 성경이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만 프로프즈 다 받아줘 놓고 3년 만난 남자친구한테 그제야 치명적인 개 침 알레르기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같이 못 산다.







그래서 바로 민수는 사촌형 진국의 도움을 받아 루니의 새 가족을 급히 찾게 됩니다. 인스타그램으로요.  형도 잘 아는 사람들이 아닌데 11년 키운 노견을, 그것도 털이 많이 빠져서 초보자가 키우기 쉽지 않은 대형 견종을 dm 보내서 키우고 싶다고 하면 주겠다는 거죠.




연락을 받고 민수와 진국이 만나 본 사람들은 어린 자녀의 면역력과 정서 발달용 도구, 혹은 멋진 장식품으로 뽐내는 용도, 또는 죽은 반려견의 대체물로 루니를 원했습니다.
Aㅏ...





민수와 진국은 마지막으로 제주도에서 유기견들을 데려다 키운다는 재벌집 사람 ‘아미’씨를 만나보기로 합니다. 대형견은 비행기 수하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민수와 진국은 육로-> 배를 타고 제주도로 떠납니다.






민수는 반려견 루니를 끔찍하게 사랑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루니를 버리러 가는 중입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아미만 믿고 대책 없는 동정심으로 개줍• 구조, 또 빚 탕감하는 조건으로 맡아주기로 약속한 남의 개까지 다 데려갑니다.



제주에서 만난 아미씨는 파킨슨병을 앓는 젊은 여성이었습니다. 개를 좋아하는 아미는 이미 많은 유기견을 그녀의 사유지에서 키우고 있습니다. 민수와 진국이 데려간 강아지 8마리 모두를 맡아서 키워주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인도 버리고 간 개들에게 애정은 없어 보입니다.



불치병의 영향인지 냉소적인 아미는 자신은 어차피 죽을 개들을 조금 더 살게 해주는 것뿐 이름도 알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민수와 진국은 꺼림칙해져 강아지들을 맡기지 않고 데리고 돌아옵니다.




마지막에는 민수가 어머니와 살던 단독 주택을 고쳐 루니, 그리고 모든 강아지들과 성경도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만듭니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로 방치하던 집입니다.



성경이 너무 착하지 않나요. 개 침 알레르기로 죽을 수도 있는데 기뻐합니다. 알레르기는 호불호의 영역이 아닙니다.




11년 따뜻한 집안에서 살다가 노년에 마당개가 된 루니가 제일 불쌍합니다. 민수도 마음 아프고 불편할 것입니다. 아무리 마당에 풀어놓고 키운다 해도 성경에게 위험하고 불편한 상황이 현실적으로 몇 번은 생길 거고요. 그래서 어떤 방법이 베스트겠는지도 모르겠어요. 모든 상황의 민수를 비난할 수는 없네요.  


함께 살 방법을 찾았다는 것은 다행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영화가 무조건 착한 영화라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개줍•냥줍과 동물 구조의 나쁜 예

 

어떤 사람들은 감당할 능력도 없이 단지 불쌍하다는 이유로 동물을 모으거나#애니멀호더  주인이 있는 동물을 막무가내로 훔치는 것도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잘 살고 있는 영역 동물을 납치해 유기 동물 센터로 데려가기도 합니다. 유기 동물 센터의 결말은 안락사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민수가 그나마 물려받은 집이 있고 잘풀린거여요...








이 게시물은 개인의 의견일 뿐 ‘멍뭉이’를 좋아하는 분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개들은 아주 귀여웠으며 견주 후보인 류수영 아들 (중학생 금쪽이, 정지훈) 말고 뚜렷한 악인은 없습니다.



기본 정보

 

  • 감독: 김주환
  • 개봉: 2023.03.01
  • 장르: 드라마
  • 등급: 전체 관람가
  • 러닝 타임: 1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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