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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증후군, 발생 원인과 극복

짱포도 2022. 12. 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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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로스 증후군
Pet loss syndrome

 

펫 로스 증후군은 가족처럼, 친자식같이 사랑으로 돌보던 반려동물이 죽은 뒤에 경험하는 상실감과 우울 증상을 말합니다. 실제로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인해 느끼는 고통은 자식을 잃을 때처럼 크다고 합니다. 보호자는 양육자로서 스스로 부모를 자청하며 온 마음을 다해 반려동물을 사랑했으니까요.


한국은 2000년대 초반에 반려동물 기르기 붐이 있었습니다. 핵가족과 1인 가구가 늘어 가면서 정서적 외로움을 느끼며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차츰 바뀌어 온 것이 그 이유 같습니다. 반려동물로 보통 많이 기르는 강아지나 고양이 수명이 15년에서 몇 년 정도 편차가 있으니까 얼마 전부터 시작해서 현재도 물론 펫로스 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많은 사람이 오랜 시간을 동물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았고, 그 사랑을 영영 잃어버리고 있는 중입니다.


죄책감

 

반려인에게 동물의 죽음은 영원한 상실을 의미합니다. 보호자가 어떤 사람이건 간에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던 존재의 죽음이기 때문에 정말 자식이 죽은 것처럼 큰 슬픔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더 잘해주지 못한 것, 특히 사인이 사고나 질병이었을 경우엔 더욱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엄마가, 아빠가 미안해라고 말하며 쉽게 보내주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극복하기

정말 가슴 아프지만 아무리 슬프더라도 남겨진 이들의 생은 이어집니다. 슬픔과 우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일상생활에 돌아오지 못한 채 6개월 이상 1년이 지났다면 복합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충분한 애도의 시간이 지났다면 반려동물의 물건도 차츰 정리해야 합니다.

많은 경우 다른 반려동물을 입양하기도 합니다만 반려동물이 죽은 지 너무 얼마 안 되어 새로운 동물, 특히 같은 종을 들이는 것에는 신중해야 합니다. 생명은 쉽게 새로운 것으로 대체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같은 종의 반려동물을 입양할 경우에는 죽은 반려동물에 대한 그리움을 증폭시킬 수 있으며 성격이나 건강, 기질 등의 성향의 차이가 날 수 있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습니다.
 

주변에서도 정서적으로 공감해주고 감정을 나눌 수 있도록 합니다. 겨우 동물의 죽음에 그렇게까지 슬퍼할 필요가 있냐는 주변의 인식은 반려인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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