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비만세포종, 고양이 비만세포종의 증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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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세포종
mastcytoma, mast cell tumor

사람은 잘 걸리지 않는 데다가 병명에 비만이라는 글자가 들어가서 어떤 뜻을 가진 질환인지 짐작이 안 되실 수 있겠으나 비만세포종은 강아지와 고양이의 일반적인 피부암입니다. 비만 세포종을 발생시키는 비만세포가 다른 백혈구보다 통통한 몸매를 갖고 있어서 비만 세포라는 이름을 갖게 됐습니다.

비만 세포종은 비만세포의 악성 증식을 의미하며 나이든 강아지일수록 발생률이 높습니다, 노령의 고양이에게도 많이 발생하지만 고양이에게는 연령 상관없이 발병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고양이의 피부 종양 중 20%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은 높은 편이며 내장에서의 발생도 흔한 편입니다.

원인과 증상

비만세포종은 백혈구인 비만세포가 종양화 돼 과증식 하는 질병입니다. 비만세포는 알레르기 반응과도 연관이 있어 알레르기 항원에 반응하면 과립을 방출해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래서 피부에 작은 혹이나 뾰루지처럼 나타납니다. 그런데 육안으로는 비만세포종인지 단순 염증 반응인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의심이 간다면 동물 병원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강아지의 비만세포종은 대부분 악성으로 전이될 확률이 높습니다. 고양이의 경우는 보통 머리나 목 주위에서 나타나며 대부분 양성으로 진단됩니다. 하지만 비장에 생긴 비만세포종은 악성일 가능성이 큽니다.

치료

강아지 비만세포종의 대부분은 신체 다른 조직이나 장기로 전이될 수 있는 악성종양입니다. 종양은 림프절로의 전이도에 따라 0~4기로 나누게 됩니다. 치료를 할 경우 3년 생존율을 1,2기는 80~100%, 3기는 40%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예후는 좋지 않은 편이지만 수술로 제거하여 재발의 위험성을 낮추려면 피부에 발생한 비만세포종을 포함해 주변의 정상조직 2~3cm 정도를 절제 혹은 절단해야 합니다.

만약 광범위의 절제가 힘들거나 전이 가능성이 있으면 항암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심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로 완전 제거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일단 수술로 종양의 크기를 줄인 후 방사선 치료를 진행합니다.


그런데 고양이 피부에 생기는 비만세포종은 대부분 양성종양입니다. 마찬가지로 대부분 수술적 제거를 하지만 강아지처럼 넓게 제거하지 않아도 될 때가 많습니다.

내과적인 치료를 할 때는 항암제를 사용합니다. 항암제는 신체에 부작용이 심한 치료약입니다. 대표적인 단점으로 구토, 설사 그리고 간독성, 신독성 등의 장기 손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