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외이염의 원인,증상,치료

외이염
Otitis externa

외이염은 강아지가 흔하게 걸리는 질환 중 하나이며 외이도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원인

귀에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해 염증이 생긴 것입니다. 물, 풀이나 씨앗, 진드기(오토덱트 시노티스 Otodectes Cynotis), 샴푸 등의 이물질이 들어가서 발생합니다. 또는 알레르기성 피부염, 아토피 피부염,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의 질병도 외이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기생충 감염 또는 아연 등의 특정 영양소가 결핍되었을 때에도 발생합니다.

귀가 덮여 있거나 외이도에 털이 나 있는 견종은 특히 세균증식성 외이염이나 곰팡이성(말라세지아균, Malassezia) 외이염에 걸릴 가능성이 특히 높습니다.

<유의견종>

코카 스파니엘, 치와와, 닥스훈트, 리트리버, 시츄, 푸들, 비글 등

증상

귀 속에 귀지가 쌓여있으며 겉으로도 악취와 짙은색의 분비물이 관찰됩니다. 가려움이 심하기 때문에 발로 긁거나 땅에 비비는 행동을 합니다. 거리감각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넘어지거나 빙글빙글 도는 선회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또는 머리를 기울고 있기도 하며 마비 증상으로 사시가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치매인 인지 장애 증후군도 선회 운동의 동일한 증상을 보이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치료

초기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귀를 건조하게 유지시키며 소염제나 항생물질을 사용해 치료합니다. 또 귓구멍을 세정하고 뿌리는 살충제로 진드기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알레르기 피부염 등 앓고 있는 피부병이 원인인 경우에는 단백질 간식을 제한하고 해당 질병을 치료합니다.

증세가 심하거나 만성적인 외이염일 경우 외이도의 통기성을 20배 상승시키는 ‘외측이도 절제술(zepp’s)’을 합니다. ‘외측이도 절제술’은 강아지의 L자형 수직이도를 절제해 외이도를 사람처럼 일자 형태로 만드는 수술입니다.

예방

평소에 귀 세정제와 솜을 사용해 정기적인 귀 청소를 합니다. 전용 귀 세정제를 귓속에 넣고 마사지한 후 솜으로 닦아내면 됩니다.

강아지의 귀 구조는 사람과 달리 수평이 아닌 L자형이므로 면봉을 사용하는 것은 결코 권장하지 않습니다. 목욕할 때에도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합니다.
야외활동 후에는 반려견의 귀에 이물질이 들어갔는지, 이상은 없는지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