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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 효과와 미디어

짱포도 2024. 5. 1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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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 효과
Werther effect

 

베르테르 효과란 유명인, 평소 존경하거나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이 자살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안타까운 선택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베르테르 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1974년, 미국의 사회학자 데이비드 필립스(David Philips)가 가장 먼저 “베르테르 효과”라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
(The Sorrows of Young Werther)




독일의 문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자신의 실연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1774년에 간행한 소설입니다. 무명작가였던 괴테를 유명인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당시 이 책의 영향력은 대단해서 당시 유럽의 많은 젊은이가 소설 속에 유복한 지식인으로 묘사된 베르테르를 따라한 옷차림을 하고 다닐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열풍은 결과적으로 우울증을 전염시키고 자살을 전파한다는 오명을 얻고야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여인에게 거절당하고 상실감에 빠진 베르테르가 끝내 자살하자 그를 모방해 생을 마감하는 젊은이들이 급증하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그 수가 약 2,000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베르테르 효과와 언론의 영향

 

다시 한번 정리합니다. 베르테르 효과는 평소 존경하거나 선망하던 유명인이 자살할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여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자신이 접한 자살 사건을 모방해 자살 행동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언론에서 자살에 대해 다룰 때에는 그에 따른 영향과 파장을 고려하고 보도 원칙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살보도 권고 기준 3.0

 

 

기사 제목에 자살 장소, 구체적인 자살 방법, 단일적 자살 동기 묘사, 고인과 유가족의 인격과 사진 등의 신상 정보, 선정적인 표현, 자살 미화 등을 보도하지 않습니다.




🔎파파게노 효과
Papageno effect

자살에 대한 언론 보도를 자제하거나 신중한 보도 태도를 취함으로써 자살률이 낮아지는 효과를 말합니다.  모짜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 The Magic Flute>에 등장하는 희망을 상징하는 인물 '파파게노'에서 유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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