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공룡 대발이 이야기 동시“대발이는 벚꽃을 좋아해”

대발이는 벚꽃을 좋아해🌸🌸🌸

공룡 대발이 시리즈 "대발이는 벚꽃을 좋아해" 입니다. 전래놀이 시리즈 이후 공룡 대발이 시리즈를 또 만나봤습니다, 이번에 볼 그림책은 동시예요. 책의 첫인상인 핑크빛 색감이 예쁩니다.자 그럼 무슨 내용일까요?

역시 부상 방지를 위해 책 테두리가 라운드 형태입니다. 기본 카메라에 qr코드를 인식하면 대발이tv 유튜브 채널로 이동합니다. 아이가 직접 책을 읽을 수 없는 연령이거나 보호자가 읽어줄 상황이 아니어도 같은 내용을 유튜브 채널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줄거리 (...그런데 😅)

이 책은 대발이와 친구들이 벚꽃 꽃놀이를 가는 에피소드로 짧은 내용과 귀엽고 간결한 일러스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핑크색 벚꽃이 주제이다 보니 에피소드의 중심인물인 분홍공룡 보드리와 어울리네요.

벚꽃 보드리.보드리는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꽃으로 온 몸에 장식을 했어요.

앙큼도도 보드리.그런데 보드리는 대발이가 마음에 들지 않나 봐요. 꽃놀이 가자고 말하는 대발이에게 대놓고 싫은점을 콕 집어서 말하고 다른 친구들과 놉니다.아이를 키워본 적 없는 어른은 어린이들 사이의 심리와 맥락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어요. 보드리는 정말 대발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꽃놀이하러 가자는 제안을 거절한 걸까요? 대발이는 보드리가 좋은데 싫다고 말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어른 기준으로 해석하면 갈등이 더 크게 생길 것 같아서 곰곰히 생각 해 보았습니다.어린 조카들에게 읽어준다면 어떤 포인트가 중요할지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짧은 줄거리이지만 의성어와 의태어 및 어휘가 풍부하게 쓰였다는걸 발견했습니다.

터벅터벅. 거절당한 대발이가 시무룩하게 걷는 소리겠죠.

시끌벅적, 와르르르, 파다다닥. 대발이 빼고 재미있고 행복한 소리입니다.

뭉게뭉게. 팝콘같이 풍성하게 핀 꽃으로 보드리는 온 몸을 공주처럼 장식했지요. 내용은 짧지만 아이들 책이 어른들 것보다 내용정리가 힘들었어요. 그렇지만 분석을 위해서도 여러 번 되풀이해서 읽게 되네요. 아무튼 다행히 결국에는 모두가 해피엔딩인 재미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스포없음) 다른 에피소드도 기회가 되면 읽어보고 싶어요. 변변찮은 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