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후션즈

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출판사: 리드리드 출판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상처받은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맺는 법

 

인간관계에서 작용하는 심리 요인은 잉태와 유년기를 포함한 부모와의 관계를 기초로 시작한다. 그리고 이때의 가족구성원, 경제사정 같은 양육 환경은 성인이 되어서도 인간관계 형성에 영향을 준다.


우리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어릴 적 자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타인과의 관계는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인 중국의 권위있는 심리학자 ‘후션즈’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관계에서 '나' 다시 말해 자아로 시선을 옮겨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관계’ >>> ‘자아’

인상 깊었던 부정적 나르시시즘의 사례가 있다. ‘자기 자신에게 애착하여 자신이 리비도의 대상이 되는’  나르시시즘과 반대의 경우지만 부정적 나르시시즘 역시 마찬가지로 자신 애착에서 비롯한다. 남 앞에서 나를 나쁘게 평가하는 이 태도는 표면상 겸손(으레 미덕으로 여기는)으로 보일 수 있으나, 객관적으로 자기 자신을 보지 못하고 평가절하하는 안타까운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책에 등장하는 사례들이 우리나라의 정서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이나라든 저나라든 모든 사람은 인간관계가 어렵다. 사람 사는 것 다 똑같다. 우리의 겉모습이 독립적으로 보일 수는 있지만 사실은 외롭다. 제대로 된 깊은 인간관계를 맺지 못한다.


이 책은 어린 시절 상처받은 '나'를 치유하고 회복하도록 돕는다. 우리는 이제 누군가 자신을 구조해주기를 바라는 아이가 아니다. 타인의 평가에서 정신적으로 독립해야 한다.

모든 관계는 나로부터 출발한다.

후션즈

대인관계와 관련된 인간 심리를 20여 년 이상 연구한 관계 심리학자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대 심리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