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간경화의 원인, 증상, 치료 (간경변증)

강아지 간경화 (간경변증)
Puppy Hepatocirrhosis

정식 명칭은 ‘간 경변증’입니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간 조직이 섬유화 되고 기능이 저하되어 간경화가 발생합니다. 사람의 경우 간경화라고 하면 보통 알코올 중독자가 술을 많이 마셔서 발생하는 질병을 생각하지만 강아지를 포함한 반려동물의 간경화는 만성 간염, 감염성 간염, 노령화, 또는 치료 목적으로 장기간 사용한 약물에 인해 발생합니다.


👉[관련 게시물: 강아지 간염]

원인

간외담관폐색증, 담낭점액종같은 질병에 의해 담낭, 담관이 막히면서 담즙이 배출되지 못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 질환, 바베시아 감염 , 종양 등으로 인한 면역반응으로 적혈구가 파괴되는 질병인 면역매개성 용혈성 빈혈로부터 비롯되기도 합니다.

또는 바이러스나 세균성 간염 등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항생제, 항염증제 등 치료용 약물의 장기 투여로 간세포가 손상되어 간경화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위에서 열거한 질병들을 포함해 장기간 치료를 해야하는 지병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면서 간 기능도 저하된 노령견은 간경화에 취약하니 발병에 더 유의해야 합니다.

<유의 견종>

코커 스패니얼, 도베르만 핀셔, 래브라도 리트리버 등

증상

사람의 간이 안 좋아지면 얼굴나 손바닥이 누렇게 뜬다고 하는 것처럼 강아지도 귀, 잇몸등의 점막 등이 노랗게 변색되는 황달 증세가 나타나며 소변도 주황색에 가깝게 보이게 됩니다. 기운이 없고 식욕은 부진하면서 다음 다뇨 증세를 보이며, 경우에 따라서 구토와 설사 증상까지 보입니다. 이때 복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치료

안타깝지만 치료를 하더라도 간 기능이 2/3 이상 손상됐다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간경화의 원인이 약물이면 약물 복용을 중단하고, 간염 등의 질병에서 비롯됐다면 해당 질병의 치료를 하게 됩니다. 배에 복수가 찼다면, 복수를 제거해야 합니다. 병원치료와 저나트륨의 식이요법을 동반하며 증세가 심한 경우 수의사의 판단으로 수액치료를 처방합니다.

예방

주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치료를 위해 장기간 약물치료를 받는 중이라면 간 검사는 필수적입니다. 간경화는 간염으로부터 비롯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간염 백신을 접종합니다.